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전작인 "구해줘"는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지만, 그래서 실망을 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난 꽤 재미있게 읽었었다!!

"구해줘"는 프랑스에서 대대적인 히트를 쳤다는데, 연애소설이라고 하기엔 스케일이 좀 크면서 시공간을 넘나들고, 굉장히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라 인기를 끌지 않았나싶다. 많은 이야기들이 똑같기만하고, 예상한대로 흘러가기만 한다면 소설가가 도대체 왜 필요한걸까?! 난 좋았다. 그래서 이 책도 스스럼없이 집어 들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역시나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이야기는 출발한다. 현재의 엘리엇은 지난날, 그토록 사랑하던 일리나를 잃고서 30년의 세월을 가슴아파하며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캄보디아의 어떤 할아버지가 전해준 10개의 알약을 먹으면  30년전의 엘리엇을 조우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고로 죽게된 일리나도 살리게되고, 절친한 친구였던 매트도 그의 곁을 평생 지키게 된다. 매트는 사랑하던 티파니를 얻게 되고,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하지만, 단 한순간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가볍지도 않았다. 영화 "나비효과"가 문득문득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 빨려들어가듯 책을 읽었다. 스토리 구성이 비교적 탄탄하고 가슴이 벅찰만큼 재미있었다! 기욤 뮈소 책 이상하다고 하는 사람 다 따라나와-_-!

 

 

 

아무튼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사랑도 우정도 절대, 결코 놓지지 말라는 것이었다. 한평생 목숨을 나눠도 아깝지 않을만한 우정과, 내 목숨 다 바쳐 사랑한 사람이 있다면 사회적인 부와 명예와 성공을 얻는 삶보다 더욱 행복한 삶이겠지... 그런 사랑과 우정과 함께 평생을 보낼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

 

 

당신은, 목숨을 나눠도 아깝지 않을만한 사랑과, 우정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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