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 -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경영의 이해 수업시간에 경영 프로세스의 4단계 중, 세번째 단계인 지휘활동 즉 Leading에 대해 배우고 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지휘 한다는것. 세상에 그것보다 어려운 일이 어디 있으며, 대부분의 성공한 CEO들은 자신을 지휘하고, 나아가 수 많은 직원들을 지휘하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CEO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사람들을 이끄는 어떤 요소들이 필요한데, 외모, 언변, 지식 등등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무수히 많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CEO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판단력"이다. 결재에서부터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것들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판단을 해야만 하는 CEO.  물론, CEO 뿐만 아니라 그냥 보통 일반인들도 무수한 판단을 해야하지만, 그 판단을 얼마나 동물적인 감각으로 올바르게 처리해나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려있을 것이다.

 

아무튼, 이 책은 판단력. 특히 순간적인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또 그 판단의 실수로 인하여 워렌 하딩의 오류도 생기곤 했지만, 눈깜짝 할 사이에 하는 판단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는 책이다.

 

아무튼 이 책의 제목과 예상되는 내용은 내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고, 지휘활동의 판단력에 관하여 생각을 많이 하고 있던 내게 꼭 필요한 책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재미가 있거나, 누군가에게 추천해 주고 싶을만한 책은 아니었다. 처음에 제시된 예시들은 흥미를 유발하고, 재미있게 독자를 이끌려 노력했으나, 지루했다. 이 책이 어찌하여 베스트 셀러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대부분의 책들에게 별 4개 이상을 주는 내게, 이 책은 너무 힘들었다. 내 이해력의 부족이었을까? 아니면, 마케팅이 잘 된 책에게 농락당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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