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그렉 버렌트 외 지음, 공경희 옮김 / 해냄 / 200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는 내게 반하지 않았다. 전혀, 단 한번도. 이 진실된 이야기를 왜 난 몰랐는가...? 왜 조금 더 빨리 이 책을 만나지 못했을까. 끝내 내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고서야 이 책을 만났을까...싶다. 물론, 한참 미쳐있을때 이 책을 던져주어봤자 단 한마디도 내 머릿속에 입력되지 않았을테지만...

그렉은 이야기 한다. 어지간하면 남자에게 넘어가지도 말고, 착각하지도 말고, 내 인생에 그의 인생을 온전히 줄 만한 남자를 만나라고... 예전같았으면 뭐 이따위 남자들의 논리를 주입시키려 하는가?! 라고 생각했겠지만, 최근엔 그렉의 말이 맞구나 싶다. 그의 인생을 온전히 줄만한 남자. 휴...지금의 내 상태라면, 그렉이 말한 그런 남자가 어디 있겠나. 싶다. 이렇게 살다 죽을지도...?(라고 생각한다면 아직 너무 어린가..?) 어쨋든, 정서적으로 우리와 맞지 않는 부분들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에 동감하는 바이다. 그렉의 말을 모두 믿어야하지만, 요즘처럼 외로워서야...-_-; 세상 그 어떤 나쁜 남자라도 만나고 싶은 내 심정을 그렉은 알까...?

휴....뭐가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남들은 척척 잘도 해내는 사랑따위가 왜 이렇게 내 인생에서만큼은 쉽지 않은지 모르겠다. 사는것도, 사랑하는것도 쉽지 않아서 힘든 인생이다. 그래도 잊지 말자. 다음부턴 실수도, 실패도 없기 위해 처음부터 다 주지말자. 조금더 침착하게, 조금더 냉정한 마음으로 대하자. 그리고 내가 주기만하는, 그리고 그가 내게 주기만하는 것 말고, 서로의 마음이 통하여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람이여, 도대체 어디어디 숨어있나? 어서 내게 오라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