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중국
박한진 지음 / 해냄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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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또, 대학엘 떨어졌다. 오버해서 지원한것도 아닌데, 당연히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떨어졌다. 하늘이 노랗고, 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 3박 4일을 그렇게 울다가 3수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추가모집 하는 학교를 알아봤고, 그렇게 지금의 이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솔직한 말로, 내 성적 정도면, 우리학교의 법대도(우리학교는 법대가 젤 유명하다;) 성적 남는 상태로 들어왔을만한 성적이었다. 어찌되었든, 내가 원하는 전공을 선택 하기만 하면 다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곰곰히 생각했던 것이 바로 이 중국이었다. 그 전까진 중국에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오래전부터 내 전공은 오로지 경영학이였는데, 그때 나는 도대체 왜 중국을 전공으로 선택했을까. 누구나, 중국은 기회의 땅이라 생각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china dream을 꿈꾼단말이다. 그땐 나도 그랬다, 13억이 쓰는 언어를 배우게 되면 뭔가 좋은 미래가 있을꺼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선택했었다.

 

학교 생활을 한 것도 어언 3년차가 되어가고, 그 동안 나는, 중국에 대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외우고, 알아가면서 지내왔다. 하지만, 아직도 거대한 땅 중국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자각하고, 일주일에 꼭 한권씩은 중국 관련 서적을 읽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첫번째 선택의 대상이 되어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kotra 중국지역본부(상하이무역관) 차장이라는 신분이 보장?!된 사람이 지은 책이니, 그 정확도와, 예리한 관찰력을 믿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읽었다. 현대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담아둔 책이다. 물론, 내가 아직 경제적 상황 전반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중국 자체에 대한 이해력도 부족하여, 전반적으로 내용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한권, 두권 읽다보면 내 이해의 폭도, 넓어질테고 중국의 전반적 상황에 대해 알아 나갈 수 있게되겠지.

 

중국은 당장 내일을 예측 할 수가 없는 나라이다.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정치적으로는 공산국가, 경제적으론 WTO에 가입하고, FAT를 체결한 개방된 경제체재. 이렇게 독특한 구조의 나라 중국! 당장 내일을 예측 할 수 없기에 실패할 확률도, 성공할 확률도 쉽게 점칠 수 없는 나라. 모든게 다 물음표이고, 알 수 없는 나라이기에 내 호기심을 끝없이 자극하는 나라. 지금부터 하나하나 준비해서, 꼭 중국을 상대로 뭐 하나라도 해 보자. 요천! 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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