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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하우스
김영하 지음 / 마음산책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돈이 있거나 없거나, 시간이 있거나 없거나,
앞뒤 전후 상황 따지지 않고 작가 이름 하나만으로 책을 사는 작가가 딱 두명 있다. 바로 김영하 아저씨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책도 인터넷 서점 돌아다니다가 제목도 제대로 보지 않고 김영하라는 이름이 눈에 띄어 산 책이다.
실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책이 발간된지 대략 3주나 지났건만,
나는 김영하 아저씨의 책이 발간된지도 몰랐다.
속상한 일이다. 컴퓨터 없는 세상에 사는것은.
아무튼 책을 사러 서점엘 갔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책 이름이 생각 나지 않는다. 한참을 서성이다가 김영하라는 이름으로 검색하니 이 책이 나온다. 일말의 고민 없이 책을 샀다.
책의 표지하며, 구성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매우 낯이 익다고 생각을 했지만, 책의 마지막을 읽을때까지 싸이와 관련이 있을꺼라고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왜 나는 김영하 아저씨가 싸이를 한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아아- 사람 찾기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싸이를 이토록 유용하게 이용하질 못하다니. 나는 참 바보같다.
아무튼 이 랄랄라 하우스는 무지 재미있다.
몇몇 글들은 어디선가 읽어봐서 낯이 익은 글들이고, 고양이 이야기하며 다른 소설을 지을때 비하인드 스토리 부분들도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산문집이다 보니 김영하 아저씨의 생각들을 엿볼 수 있고, 배울점, 내가 고쳐야 할 점, 내가 생각해보아야 할 점들을 많이 제시해주었다.
아아. 김영하 아저씨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