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일어나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에다히로 준코 지음, 송현아 옮김 / 북앳북스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앞뒤 정황을 생각하지 않고, "주부"라는 일종의 틀안에 갇힌 아.줌.마.인 에다히로 준코에게 먼저,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책은, 제목의 느낌에서처럼 그저그런 자기관리 책이라 생각하면 큰~오산이다! 이 책의 번역자인 송현아씨는, 역자후기에서 평범한 주부의 성공기쯤으로 보지는 말라고 했으나, 나는, 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으로 짧은 시간 내에 동시 통역사가 된 그녀의 성공기로 보고싶다. 사실, 책의 제목은 "새벽 2시에 일어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로 정해져 있어서 시간 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것 같지만, 솔직한 말로는 책 제목 잘 못 지어도 한참 잘못지었고, 오히려 "아줌마 2년만에 동시통역사 되다!"쯤으로 지었다면, 이 책 백배는 더 잘팔렸을지도 모른다.
뭐, 제목이야 어지 되었든간에 그녀의 끝없는 성공앞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나는 이 겁없는 아줌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한 살배기 아이를 키우면서(물론, 주변의 도움이 많이 있었지만...!!) 가정을 지키는 주부로써! 시간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터이고, 쥐어짜듯 낸 시간도 모두 공부에 투자하긴 쉽지 않았을텐데 참으로 대단하다. 나는 요즘, 자취생활을 하면서 정말 많은 시간이 나 스스로에게 주어져있다. 내 22년 인생에 이토록 여유홉고, 자유로우면서 공부가 즐거웠던적은 없었다. 그치만 종종 지겹고, 힘든날이 있는데...힘들다, 지겹다, 생각하면 안되겠다; 약 2~3년만에 동시 통역사가 되고, 발을 넓혀 번역을 하고, 환경문제에 대해 칼럼을 쓰고...하여튼 저토록 열심히인 사람도 있는데, 이제 고작 20대 초반인 내가, 이렇게 주저 앉아서야 되겠나!! 힘들고, 지친다는 생각 하기만 해봐라- 유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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