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 사람은 어떻게 자유로워지나
문화영 지음 / 수선재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나는 요즘 명상이나, 기 수련, 요가 따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비단, 나뿐만 아니라 웰빙이니 뭐니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상과 수련에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먹고, 사는 것의 문제보다도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는 그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 들어있다. 책의 내용은 온갖 이야기들로 설명하려고 하지만, 단 한마디로 정리 할 수 있다.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방안은 "어떤 일이든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사는 것도 다 극단으로 치우쳐지지만 않으면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가 싶다.
삶이 어찌 항상 즐거울 수 있을까. 쇼팬하우어가 말하길 생은 苦라고 하지 않았던가.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인생은 더욱더 고달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워진다. 하지만,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고 물 흐르듯 표표히 살아가자. 나 역시 늘 스트레스를 받고 물 흐르듯 살아가자 말은 하지만, 그것이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사는 것이 쉽다면, 누구나 다 성인들이 되질 않겠는가. 물 흐르듯 살지 않는다고 답답해 하지말고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살아보자. 그러다보면 내 삶도 어느새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가-

책 내용 중엔 정말 남기고 싶은 글들이 많았다. 다른 것들은 다 차치하더라도 내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글귀가 있어 남겨본다.
"라이벌은 대인을 만든다."
"라이벌은 대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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