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릴려고 하니 사서 언니가 내게 "이 책 정말, 진짜, 최고로 감동적이예요..."라고 흥분하며 얘기한다...."아...그래요...?"라고 대답하고 대출을 한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한장씩 넘겨본다. 30분도 채 되지 않아 다 읽어버린 이 책이 내 마음속에서 윙윙~거리며 떠나가지를 않는다.
내게 소중한 친구들이 제법 있지만, 글쎄...오랜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까...라는 생각에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겠다. 물론, 서울로 대학을 가버린 친구를 여름, 겨울 방학때 한번씩 밖에 만나지 못하는 친구라도 만나기만 하면 예전처럼 지내기는 하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라는 곳에 나가게 된다면 음...정말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더욱 더 그렇게 변하게 될 것만 같은데 그런 마음이 변하지 않도록 묶어둘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괜히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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