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9단 오기 10단
박원희 지음 / 김영사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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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나는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무척 많이 한다. 그 어렵다는 편입을 하고 싶어서 발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혼자 하는 공부라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고 나태해지기 십상이다. 오락도 하고 싶고, TV도 보고 싶고 친구들을 만나서 놀기도 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공부는 뒷전이 되어 버리고 마지막으로 공부했던게 언제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또 한동안은 열심히 하다 또 놀다...이런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이전에 했던 공부의 기억들을 모두 잊어버려서 처음부터 또 처음부터를 반복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열정과 오기가 없다고나 할까....
아무튼 자꾸 미루기만 하는 내가 싫었다. 그리고 나는 머리가 나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왔고 의지박약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원래 그런 아이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고 또 한동안 아무생각 없이 지냈다. 그런데 어느순간 달력을 보니 8월도 중순에 접어들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지내다간 방학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시간을 흘려보내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한번 마음을 다지는 의미로 이 책과 금나나의 "나나 너나 할 수 있다"를 구매했다. 아직 금나나의 책은 읽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얼마나 독종인지를 엿볼 수 있었다. 박원희를 예전에 TV에서 얼핏본 기억이 나는데 그때 잊을 수 없는 것은 경제학 용어였는데 한국말로는 무엇으로 표현하는지 모르고 영어로 표현하는 것을 PD가 무엇이다...라고 말해주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때 그 아이가 이 친구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보니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동경이 되기도 한다. 어쨋든 그녀의 공부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북글들을 보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있는데 나도 어릴때 우리 부모님은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나의 공부에 대한 관심은 전혀없었다. 그래서 놀기를 더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원망하지는 않는다. 공부도 어느정도의 형편이 되어야지 지독하게 가난한 형편에 자식의 공부가 눈에 들어올까 당장 입에 풀칠할 것도 없는데 그깟 공부 해선 무엇하나...싶을 것이다. 물론, 우리 부모님은 그네들이 많이 배우지 못해서 공부할 거라고 하면 먹는거 줄여서라도 하게 해주셨다. 내가 끈기가 없어서 진득하니 못해서 그렇지...나의 끈기를 그때 이끌어 주었더라면 더 똑똑한 아이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괜찮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되는거다. 이제부터라도 끈기를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하면 조금 늦더라도 뭔가 되도 될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나....서유진 화이팅!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나의 글은 항상 두서가 없지만, 오늘은 괜히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겨 흥분된 상태라 더욱 두서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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