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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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해오던 한비야.
그런데 그녀의 책은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읽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한데,
책이 내 손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였다.
헌데, 이번에 전자책 도서관을 알게되어서
읽을만한책이 없나...하고 두리번 두리번 살피는데
이 책이 내 눈에 쏘~옥 들어온 것이었다.
어찌나 반갑던지...
이 책을 보고싶어하던 때가 언젠데 이제서야...!!!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전자책이라 오타도 있고,
마지막 즈음에 두바닥은
내용이 연결이 안될만큼 이상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거 저런거 다 따지지 않고
내용으로만 봤을땐 정말 좋았다-
지금 당장이라도 짐싸서 튀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만큼말이다.
한비야의 글쓰기는 원래 약간 산만한듯 하면서도 뭔가 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뭐 본디 기행문이라는 것은 체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하며 드문드문 떠오르는 생각을 써놓은 것이기때문에 어쩔 수 없긴하다...

친구 하나가 지금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다.
정확한 일정은 잘 모르지만 8월 2일에 떠났는데.
나도 이렇게 방학을 맹숭맹숭하게 보내지 않고
함께 배낭메고 떠났으면 좋으련만...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대리만족이나마 한비야의 책으로 씁슬한 마음을 달래본다.
공부할꺼라고 안 따라 갔는데 자꾸만 여행기에 손이 가고
공부는 안되고 있다.
후회하는 일 하지 말자고 하루에 몇번을 다짐해도
이 책을 보고 나니 친구따라 국토대장정을 가지 않은것이
계속 계속 후회가 된다.

한비야. 요즘은 국제난민을 보살피고 있을게다.
그녀의 고된 삶이(내가 생각하기에 고된것이지 그녀는 분명 즐겁다고 할 것이다.)
나를 비롯한 다른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 정말 부럽다.
나도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비야. 너무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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