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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 제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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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달한 90년대 소설은
웹소설과 구분할 수 없다(긍정적인 뜻임)
2026년에 와 읽고 있자니,
인물들이 <청춘의 덫> 시절st 대사를 읊는 게
왠지 픽 웃음이 나기도,
시종일관 처절하고 진중했던 시대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느껴지기도…

아무튼 인간이란
연약한 몸을 가지고도
거위의 발이 있어,
차가운 웅덩이에 발을 담그고
계속 길을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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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게 오시네
아룬다티 로이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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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페이지까지 읽고 걍 mic drop
근데 역자의 말을 실은 게 옥의 티처럼 느껴졌다
너무 납작하고 네모난 독해로 이 작품을 가두는 거 같아서.. (물론 민승남 선생님 번역 사랑하고 옮긴이의 말에 틀린말 하나 없었지만요)
이런 작품은 ‘해제’ 스러운 글 싣지말고
그냥 자유롭게 새처럼 훨훨 날아다니게
본문만 실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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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줄의 가사 - 한국 대중음악사의 빛나는 문장들
이주엽 지음 / 열린책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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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그런 칼럼 모음집들 중 단연 기획이 돋보인다
누가 누구랑 결혼했고 원래 누가 어디의 멤버였고 이런 나무위키적 정보(내가 환장하는)도 많아서 한국음악사의 곁다리에 능통해질 수도 있음 ㅋㅋ 필자의 문장들도 조용조용히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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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보세요
커트 보니것 지음, 이원열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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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돌이>를 읽으면서 AI하고 신나게 떠드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떠오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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먕록 2026-06-22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잼있지 않아? 난 푸바와 레드 어쩌구 좋아해

너가말해줘야지 2026-06-22 14:32   좋아요 0 | URL
난 기양 기랬어!!
 
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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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불호 후기가 많지만 난 외려 이 책을 읽고 김명남 번역가에 대한 무한한 호의가 깊어졌다
너무 훌륭한 책이다
맨날 이런 책만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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