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사를 보다 세트 - 전5권 ㅣ 한국사를 보다
박찬영.정호일 지음 / 리베르스쿨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사진이 많이 수록된 역사책을 찾다 만나게 된 책이 '한국사를 보다' 입니다.
서점에서 직접 보지는 못했고 인터넷에서 미리보기를 통해 보게 됐습니다.
사진도 선명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을 듯 하여 인터넷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책 가격이 좀 만만치 않아서 몇권만 구입할까 하다 그냥 모두 구매하게 됐지요. ㅎㅎㅎ
책이 도착 했을때 정말 좋았습니다.
묵직허니 사진도 좋고 지도도 좋고~
그런데 안타까운 사실은.
제가 주로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 편인데 생생한 사진들이 많이 수록된 책이다 보니 무거워서 ㅜㅜ
사실 그동안 좀 방치해 두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3·1 절을 맞이하니 맘도 울컥하고 어제 신나게 놀고 들어온 죄스런 맘도 들고 해서
그동안 미쳐 읽지 않았던 부분들도 다시 읽고 이렇게 소개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5권 일제 강점기 · 현대 26쪽
당시 조선에서 재벌로 통했던 이시영, 이회영 등 이씨6형제는 삼원보를 후원하는 경학사와 부민단을 만들었어요. 신민회 회원이었던 이들은 국외 독립운동 기지 건설을 위해 재산을 모두 내다 팔아 요즘 돈으로 8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합니다. 집안의 노비를 다 풀어주고 삼원보 지역의 미개척지로 건너와 경학사와 부민단을 만든 것이지요. 이 경학사와 부민단을 통해 삼원보에 독립군 지휘관을 양성하는 신흥 무관 학교가 세워졌어요.
우리나라를 위해 투쟁하셨던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지켜주신 우리나라 아름답고 강하게 지키려면 역사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죠.
시험으로 보면 참 어렵지만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 사진이나 영상 많이 찾아보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합니다.
글로만 읽으면 어렵기도 하고 너무 멀게만 느껴지기도 해서요.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가 부족하니.
앞으로 제가 본 역사 책 한권씩 차근차근 소개 하겠습니다.
'한국사를 보다'는 모두 다섯권 입니다.
1권 선사 · 고조선 · 삼국
2권 남북국 · 후삼국 · 고려
3권 조선 上
4권 조선 下
5권 일제 강점기 · 현대
다섯권 모아서 사진찍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세트로 한꺼번에 구입하면 마음은 참~ 뿌듯한데 장식용(?) 되기도 쉬운 게 사실입니다.
저는 수업 준비할 때 공부하려고 샀기 때문에 한꺼번에 샀는데요.
학생분들이라면 한권씩 차례차례 읽으면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서관 이용도 좋고요.
한 권 열심히 읽고 다음 권 사는 기분이 무지 좋지요. ㅎㅎ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책은 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아래 사진은 4권 조선 下 , 130~131 쪽에 실린 고려 말 ~ 조선 초의 성리학 계보도 입니다.
이름만으로 표시된 계보도 보다는 보기가 좀 편하기도 하고 학생들 입장에서 관심(?)이
좀 생긴다고 해야 할까요? 계보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친구들 에게는 계보도 자체가 어렵습니다.
자녀가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 이라면 이황, 서경덕, 이이 이렇게 인물 중심으로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권 남북국 · 후삼국 · 고려 : 208~209쪽.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생각해 보세요'를 통해 역사의 중요 사건과 현재의 일들을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역사의 흐름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 부분만 찾아서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맘에 들어했던 지도입니다.
여러가지 색으로 표현된 알록달록(?) ㅎㅎ 지도 참 좋습니다.
지도만 봐도 머리아파하는 친구들이 있는데요 지도가 조금은 친근해 보이고 예쁘기도 하고 좋습니다.
5권 일제 강점기 · 현대 : 136쪽

5권 일제 강점기 · 현대 : 165쪽

이리저리 다섯권의 책을 옮겨 다니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음... 마지막으로 말씀드린다면 책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읽고 나서 잘 만들어진 작은 백과사전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만큼 자세하고 깊은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학생들과 많이 수업을 하다보니 초등학교 학생들 중심으로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딱히 "몇 학년이 좋습니다"라고 말씀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사의 경우 학생들마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정규 과정으로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한국사를 접하지만 학습만화와 사교육으로 역사를 접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갖고 있는 배경지식의 정도가 다릅니다. ^^
한국사가 아직 어렵고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 에게는 책 속에 담긴 방대한 사진 자료들이 많은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위주로 볼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고 역사에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역사에 이미 관심이 있고 다른 책을 통해 기본적인 흐름을 익힌 친구들이라면 더 깊게 공부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구요.
책을 보며 책 쓰시느라 힘드셨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그만큼 자료도 많고 편집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