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제멋대로 나를 침범하고 휘젓는 것을 묵묵히 견디게 하는 건 사랑이지만, 또 그 이유로 떠나기도 하지.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정이현 - ‘미스조와 거북이와 나 , <상냥한 폭력의 시대> 31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떠난다는 것은 명백한 변명인 줄 알았건만 변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축축한 변명처럼 떠나온 때가 분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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