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촙니다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자전거를 지하에 남겨둔채 오랜만에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긴 했지만 차갑진 않아서 약간은 상쾌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네요. 벌써 메가에 일을 시작한지 2주가 다 됐습니다. 이젠 일도 제법 손에

잡히고 손님을 맞을 때의 인사도 힘차고 씩씩하게 곧잘 하곤 한답니다

가벼운 아르바이트임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배울 것이 더 남아있다면

있는 힘껏 배울 생각입니다 제스트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동생들도 기회가 된다면

극장에서 일을 해봤으면 하네요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거든요 ^_^

사람이 한결같다는 건 참 어려운 일 같아요, 제스트에서 활동을 처음 시작할때만 해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꾸준히 활동을 잘 하겠노라고 운영진분들, 회원분들에게도 약속하고

제 자신과도 약속을 했지만 요즘 들어서 동호회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삶이 바빠서라고 둘러댈수도 있지만 사실 노력을 안해서겠죠

예전 생각이 많이 납니다 초창기에 제스트에 들어와서 구라형에게 마술을 가르쳐 달라고

쫓아다니고 일하시는 바에까지 찾아가서... 그때는 정말 어떻게 그렇게 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한참동안 그러질 못했어요

이제부터 열심히 할랍니다 제스트 동호회활동도 마술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발걸음도

다 열심히 해볼랍니다

P.S: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웃는 얼굴이 무척이나 이쁜 사람입니다 히히힛~~
     


마른호랑이: 와웃~!! 잘되세요!! ㅋㄷㅋㄷ  -[03/17-06:49]-

잿빛천사: 와우~ 행님.....잘되세요~  -[03/17-09:43]-

진주: ㅎㅎㅎ 축하해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왠지 순수할것 같아 잘사겨^^  -[03/17-11:57]-

애시드노: 엇~ 그런 일이~ 추카한당~~^^ 잘되길 바랄께~  -[03/17-13:11]-

사로자바: 앗!! 염장.. 질수없지!! "내가 아는 누구보다 이쁘... ...겠죠ㅡㅡ"  -[03/17-15:24]-

STM_Bland: 오옷..고백 화이팅입니다.......  -[03/17-22:07]-

릴리: 음..운영진의 권리로 ..이글 삭제 할수 없나..--;;..넘 배아포..~~ ^^;;....농담이구..축하한다...밥...아니..술잔 쏴라..^^  -[03/17-22:46]-

★유끼★: 잘되길 바래// 화이팅..  -[03/17-22:50]-

Neo: 오홋! 형 화이팅~!!!   -[03/17-22:55]-

양파FOREVER: 오옷....좋으시겠다 ^^ 화이팅  -[03/18-00:15]-

은비: 릴리오라버니 보기보다 질투가 있으시군요 ^ㅡ^  -[03/18-10:29]-

치히로: 야초는 이뿐 사랑 키워갈꺼얌~ ㅎㅎㅎ 힘내라 홧팅!  -[03/18-10:48]-

홍박사: 우와 화이팅..   -[03/18-18:13]-

반하a: 오오오오오오!!!!!!화이팅이 예요!! ㅎ-  -[03/18-18:15]-

초보매지션: 야초..그동안 작업한다고... 뜸했군...ㅋㅋ  -[03/18-18:51]-

☆마당쇠★: 아무래도..P.S 밖에 머리에 안남아요//ㅋ ^ㅡ^  -[03/18-21:09]-

순수: 오오;;; 용기가 대단하네요 ^^ㅎ  -[03/18-22:00]-

슬픈영혼: 이야~ 오빠 너무 멋지세요>_<//  -[03/19-06:16]-

어린왕자: 허헉 -ㅇ-! 꼭 잘되길바래요 ㅎㅎ  -[03/20-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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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______^*

상영관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고 있자니 하나둘 키득대는 소리가 연신 이어진다

스크린 속에는 한 배우가 맛깔스런 입담과 재치어린 표정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그가 바로 공형진이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 배우가 되었지만 그가 지금의 그가 되기까지

아주 많은 노력을 했고 또 그만큼 많은 시련을 맛봐야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코믹연기로 무척이나 익숙한 그이지만 그가 처음 영화계에 배우의 길로 들어설때만

하더라도 주변의 감독들이 넌 배우는 절대 못될거다 라고 했대요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단역부터 시작해서 끈기있게 차근차근 한단계씩 성장을 했습니다

다른 이도 아니고 감독이 그런식으로 말할정도로 연기도 인물도 아니었다면

만약에 저라면 포기하지 않고 그 바닥에서 억척스럽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때도 주연을 우선으로 보기보단 주연과 조연을 함께 보려고 합니다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것도 각각의 캐릭터가 잘 살아 숨쉬기 때문입니다

어떤 배우가 한 장면만 나와도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기억에 남는 그런 영화를 좋아해요

공형진이 바로 그런 배웁니다 그가 주연을 맡아서 스크린에 계속 나와도 사람들은

그를 보며 웃지만 카메오로 아주 잠깐만 나와도 사람들은 영화가 끝난뒤에 그를

기억하면서 웃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각자가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주변의

충고에 귀 기울이기 이전에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시고 결정하셨으면 해요

나중에 후회하면 늦잖아요 그죠?
"벌써 24인데 뭘 해야하지 않나" 라는 그런 걱정이 들 때도 많지만

"아직 24인데 좋아하는 거 좀 더 해보고~" 라는 식으로 돌려서 생각합니다

나이란 단순한 숫자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제 자신이 인식하기까진 꽤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맞아요 숫잡니다 숫자에 얽매여서 인생 휘둘려 살지 마시길

바래요


P.S : 태극기를 보다가 공형진이라는 배우가 나와서 생각난 김에 글로 좀 옮겨봤슴다


어린왕자: 태극기 공형진 ㅠ_ㅠ  -[03/01-12:44]-

윳승: 태극기 휘날리며....아직 못봤다는 ㅠ_ㅠ...;  -[03/01-16:05]-

마른호랑이: 공형진이 누군가요..ㅡㅡ;; 혹시 그 구두닦이??^^;;  -[03/01-16:30]-

어린왕자: 헉;; 공형진 있자나요 자기 아이 자랑하는 비운의 아버지 ㅠ_ㅠ  -[03/01-17:58]-

하리: 언니 꼭 보세요 >_<//  -[03/01-20:21]-

마른호랑이: 아아~알게따~!! ^^;;  -[03/01-20:50]-

밀레: 할아버지 께서 우시는 장면에서 울뻔 했다는...  -[03/06-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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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학교 가기 전까진 알바를 하면서 등록금 정도 모아둘려는 생각에

병원일도 이젠 많이 한 것 같기도 해서 메가박스에 이력서를 냈더랬죠

면접날이 되어서 면접을 봤는데 그날 저녁에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가 오늘 강아지랑 산책 다녀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니깐

별로 울릴 일 없는 핸펀이(문자빼곤 전화는 거의 안온다죠) 띠리리~ 하고

울려서 번호를 보니 메가박스 전화번호

마감시간대 일 할 수 있겠냐고 해서 상관없다고 했죠 컨세션(매점)파트에서

일할 거라고 내일 아침 9시까지 출근하라더군요 향긋한 팝콘 냄새 맡으며

일하게 됐습니다 적어도 메가박스 서면점에서 올라오는 영화는 다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여행을 다녀와서 다시 지원하려고 했는데 뜻밖에도 벌써

일하게 되서 당분간은 버스나 기차타고 주말마다 여행 다닐까 해요

일단은 부산시에서 가볼만한 곳

(나중에 부산구경시켜줄일 있을줄 누가 아나요 그쵸? ^_^)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볼 생각입니다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좋은 사진

찍어서 홈피에도 올릴게요 그럼 안녕하십시다~


홍박사: 그럼.. 저녁 시간때에 메가박스 가서 형 찾으면 팝콘이 꽁짜?? ㅋㅋㅋ  -[02/25-20:40]-

어린왕자: 와 -ㅇ- 팝콘 많이 드시겠네요 ㅎㅎ 한번 가봐야지 -_-;;  -[02/25-21:00]-

ㆀ천향[千香]ㆀ: 오호-_-; 저두 여행가고 싶어요 ㅠ_ㅠ;  -[02/25-21:38]-

쪼꼬땡이^-^*: -_-왕자가..가치가자.ㅋ  -[02/26-11:37]-

쪼꼬땡이^-^*: -_-왕자가..가치가자.ㅋ  -[02/26-11:37]-

은비: 토욜저녁에 메가박스가서 영화나 볼까...팝콘은 겅짜러 주게찌...^ㅡ^  -[02/26-12:47]-

하리: 와 +_+// 주말여행~~ 거기서 영화보게 되면 팝콘 많이 주세요 ㅋㄷㅋㄷ  -[02/26-17:01]-

히이로유이: 초~~~ 팝콘 리필 되는거샤? ㅋㅋㅋ  -[02/26-20:39]-

야초: 행님 조용히 오세용 ㅋㅋㅋ  -[02/27-17:28]-

마른호랑이: 아싸..나도 기회되면 가봐야지!! ㅋㄷㅋㄷ   -[02/27-17:59]-

Neo: 저도 가면 무한리필이요~ ^^  -[02/29-00:12]-

윳승: 앗 저두저두 가서 조용히 눈빛신호 보낼게요 ㅋㅋㅋ  -[03/01-16:31]-

JinA☆^^★: 으흐흐흐흐 +_+ 내가 그렇게 팝콘파는데서 일을 하라고 했건만.. +_+ 오빠 사랑해요~ ㄲ ㅑㅎ ㅏ~ ㅋㅋㅋ  -[03/0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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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겨울이 다 지나간 듯했다가 다시 비가 온 뒤여서인지

조금 쌀쌀하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다보니 날씨에 상당히 민감해진...

병원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대기하다가 횡단보도 신호등이

분명히 파란불로 바뀌었는데도 버스 기사님 한분이

한시라도 빨리 승객들을 목적지에 모셔다드려야 한다는 일념 때문인지

신호를 제대로 못보셨나 봅니다 행여나 하는 바램에 간절한 눈빛으로

애절하게 쳐다봐도 표정하나 안바뀌시고 떳떳하게 엑셀러레이터를

밟아대시더군요..

슈퍼에 사이다 한병을 사러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갔슴다 근데 슈퍼 형

표정이 영 안좋군요 왜그러세요 라고 물어보니 왠 아이하나가 와서

맥주를 사려고 해서 안된다고 돌려보냈더니 그 애의 아버지가 와서

말을 조금 함부로 하셨나 보네요 그래서 승질 가라앉히시라고 몇마디

주고 받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에 우연히 본 일본영화에서 버스가 완전히 정차하고 난뒤에

손님들이 내리고 타는 모습을 봤습니다 영화를 찍으면서 일부러

그런 세세한 곳에 신경을 쓰진 않았다고 봐요 일상생활의 모습이겠죠

우리 나라에선 버스를 타면 더군다나 생소한 곳에서 버스를 타게 되면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죠 아주 가끔 가다가 안내방송이 정확하지 않을때도

있고, 시내도로를 자동차경주장인양 착각하고 열심히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이

벨이 안눌러져있고 타려는 사람이 없으면 안세우시고 그냥 휙~ 가버리시니깐요

80번 버스를 타보신 분이 혹시 계신가요? 삼신버스의 차량인데

이 버스가 타면 참 기분이 좋은 버습니다 회사 자체내에서 교육을 하는 것도

있겠거니와 기사님들이 그렇게 친절하시더군요 일일이 인사를 다 하시고

어떤 분들은 안내방송이 엔진 소리에 가려서 안들릴까봐 직접 안내를 해주기도

하시더라구요

여러분도 이런 버스 타시게 되면 같이 인사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처음에 쪽팔려서 인사를 못했는데 요즘엔 먼저 인사를 합니다

그럼 기사님들도 인사를 하시게 되구요 아무래도 그렇게 웃으면서 인사를 주고

받는 승객이 타고 있다면 기사님들도 안전운전에 더 신경쓰시지 않으실까요?

야초 생각이었슴다~


아드린: 동생이 가끔이라도 연락도 하고 안부도 묻고 그라면 누님도 동생이 이뻐보이겠구먼. 얼굴 안뵌다고 쌩까고 지내니 괘씸할세  -[02/24-23:44]-

마른호랑이: ㅋㄷㅋㄷ 야초형님 조으신 말씀~! ^^  -[02/25-00:12]-

야초: 쌩이라뇨~! 수련중이라 연락 안드리는거져 데이트 잘 하시라고 ^_^ 연락 드릴게라~  -[02/25-06:46]-

일준이: 80번 버스가 어디가는 버스죠? 한번 타보고 싶네요~ ㅎㅎ  -[02/25-08:52]-

치히로: 너의 글을 가끔 읽다보면 생활속에 작은것에도 눈길이 가지게 되는구나^^   -[02/25-11:06]-

진주: 그쵸 언니.. 야초는 암튼 시근?이 들어다니까 호호  -[02/25-17:17]-

홍박사: 삼신 버스 기사들 모두 친절해요. 148번 자주 타는데 어찌나 친절하시던지 ㅋㅋ.. 그리고 삼신버스 안에는 읽을거리가 잇어서 좋다는.  -[02/25-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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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촙니다

낡은 워크맨 하나가 눈에 띄어서 꺼내어놓고 테이프를 끄적끄적 찾아보다가 예전에

즐겨듣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을 녹음한 테이프를 발견헀져

아시는 분들이 계실려나.. "유영석의 FM인기가요"라는 프로였져

제가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3학년정도까지 들었던 프로였으니깐 지금 제스트의

동생들은 거의가 아마 잘 모를 것 같네요.. 암튼 그 테이프속에 담겨진 방송을 듣다보니

그 시절의 감성과 추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나는게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옛 친구를 아주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라고 할까요..

기분안좋거나 뭔가 답답한 일이 있을 때 그럴떈 예전 기억들을 되새겨보곤 해요

벌써 주말이네요 또 한주가 갔습니다 한살 더 먹은 탓인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가요

아까워 죽겠네 그려.. =_= 형 누나 심정들이 이제사 겨우 이해가 되네요

그럼 주말 즐겁게 잘들 보내시이소~


슬픈영혼: 냐~ 오빠 메신저에서 너무 보기 힘들어요; 딱 말걸면 나가시고-_-;  -[02/06-23:54]-

치히로: 맞아맞아 그프로 생각난다^^ 나도 요즘 운전하면서 라디오만 듣는다지~ 요즘은 윤종신의 2시데이또~  -[02/0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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