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화, 전설, 문학, 과학, 철학, 미스터리, 종교 등 전반적인 지식을 총망라했다는 책의 선전 문구에 거짓은 없었지만 '일본' 문화/역사/종교에 많이 치중되어있는 편이었다. 오타쿠를 위한, 특히 일본문화 서브컬처 장르의 배경지식 해설서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덕후는 맞지만 일본 신화나 종교에는 그닥 관심이 없는지라.....
내가 원했던 내용에 꼭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1일 1주제씩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서 내가 관심없어하는 부분은 대강대강 넘기고 흥미가는 부분만 골라서 쏙쏙 읽을 수 있게 구성되었기에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특히 서브컬쳐 장르 컨텐츠를 기획 중인 사람이라면 참고하기 딱 좋은 책일 듯 싶다.
요일별로 나뉘어 월요일은 역사, 화요일은 신화/전설, 수요일은 문학, 목요일은 과학/수학, 금요일은 철학/심리/사상, 토요일은 오컬트/불가사의, 일요일은 종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나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의 주제에 주로 흥미있는 내용이 많아 재미있게 읽었다. 그리고 수요일도 괴담이나 추리물에 대해 종종 다루고 있어서 해당 주제일때는 빠짐없이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