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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유럽 - 2006~7년판, Inside Guide 1
김지현 지음 / 엘까미노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전에 알라딘에서 이 책을 마이리뷰에 쓴 적이 있었다...
근데... 그때는 정말 악평에 악평을 썼었다...
정말 돈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유럽을 갔다왔다......
당연히 여러 책들을 보고~
기본으로 100배 즐기기를 가져가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사이드 유럽도 가지고 갔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정말 기대도 안했던.. 이책이 엄청난 도움이 될줄이야~
우선 첫번째 지도~!!!
100배 즐기기에 나와있는 지도나
여행사에서 주었던 지도, 그리고 인포에서 얻을수 있는 영어로 된 지도보다
인사이드 유럽의 지도가 훨씬 정확하고~
또 정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곳들은 모두 표시가 되어있었다..
특히, 여행하다 보면... 마트가 절실히 필요할때가 많다...
근데 이지유럽부터~100배 즐기기 등 거의 모든 지도에 안나와있던 마트가
이책에는 나와있었다...... 컥.......
심지어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굉장히 조그만 슈퍼까지도....
실제로 유럽에는 슈퍼나 마트가 흔하지 않다...ㅡ,.ㅡ;;
비단 마트 뿐만이 아니라 지나가다 우연히 본 멋진 동상도....
다른 책들에는 이름조차 안나와 있었는데~
이책에는 당당히 잔다르크 동상이라고 나와있었다.....컥........
그리고 다른 책들의 애매한 지도나 조금씩 틀려서 길을 잃게 만들었던 지도와는 달리...
이 책의 지도는 완벽이라고 생각되는 수준이었다..
다른 많은 일행들이 각각의 책을 갖고...많은 지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여행 초보자인 내가 거의 가이드 노릇을 할 정도였다..
두번째, 우선순위, 그리고 내용의 다양함~!!
100배 즐기기도 이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많은 볼거리를 적어놓고~ 그위에 별점수로 우선적으로 가볼만한 곳을 적어놓고 있다..
아예 정말 유명한 곳만 몇군데 설명한 책들도 많이 있었다....대충...이지유럽?
하지만 인사이드 유럽은 내용면에서 월등히 많은곳을 보여주고 있었고~
또한 별점수를 매겨 우선적으로 가볼만한 곳을 적어놓는가 하면~
가장 편한 이동경로를 표시하여~ 시간낭비를 줄여준다..
정말 여행가면 시간이 돈인지라... 이런한 모든 것들이 매우 고마웠다..
그리고 거의 보너스 수준인 유럽의 유명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지도와 설명~까지...
대영박물관, 내셔널갤러리~, 루브르, 오르세미술관등등...
간단한 지도와 유명작품들의 위치, 보는 순서(시간을 절약하는~), 작품의 설명들까지..
너무너무 고마웠다...
세번째, 책의 크기....
누구나 그렇겠지만... 여행하는 사람에게 큰 짐은 매우 부담이 된다..
머.. 분책을 하면 얼마나 될라구~ 하겠지만...
정작 돌아다닌다고 해도~ 지도에 손가방에 카메라~ 거기에 여행책자를 들고 다닐라니...
당연히 부담이 될수밖에 없다...
나는 100배와 인사이드 유럽을 가져가고 내 친구는 이지유럽을 가져갔는데~
우선적으로 인사이드 유럽이 책이 작다...
그래서 반 접으면 주머니에 쏘~옥 하고 들어가고~ 또 들고 다니면서 보기에도 편하다
실제로 난 100배 책이 커서 끝부분을 전부 자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조그만 가방에 넣거나~주머니에 넣거나~또 다른 짐을 들고다닐때도...
책이 크기가 작다면... 당연히 도움이 되는것 아닌가??
실제 이야기로 여행 중반을 넘어서 내친구는 이지유럽책을 다 버리구~
난 100배를 버렸다..
단지.. 인사이드 유럽 이책 하나만을 가지고~ 다른 지도도 필요없이~
정말 많은것을 아주 편하게, 실속있게 보았다고 생각한다~
또 우연히 만나거나 친해진 사람들에게 내가 길을 안내해줄 정도니....
가기전에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했던 책이었으나~
막상 실제로 가니까 큰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내가 이렇게 길을 두서없이 길게 쓰는 이유는~
작년쯤엔가~ 내가 알라딘에 이책에 대해서 악평을 한적이 있었다...
그때 책이 2006년판이니... 이번책의 이전판이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에게 어마어마한 큰 도움을 주었다..... ㅠ,.ㅠ;;
나의 짧았던 생각으로 인해.....
정말 좋은 책을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과~
또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더 좋은 책을 찾을수도 있었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길게 글을 쓰면서 까지 책을 추천하고 싶은것이다...
분명히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지 모르겠지만....
나와 내친구, 그리고 우리 많은 일행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던 책이다...
짧지만 정말 즐겁고 꽉찬 여행을 한 한명의 여행자로서 이책을 과감히 추천하고 싶다~!!
나의 여행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