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하도하도 한 번 좀 보라고 하길래...알았다고~ 보기시작......
몇 에피 안 봤으니..신화 얘기는 패스~ ㅎ 신물 얘기도 패스~


블로그 방문이 보통 500 명은 넘는데 갑자기 1만 명에 달하길래 왜그런가 봤더니...
검색하면 나오는 게 내 블로그더군-_-;

이게 담덕, 배용준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진 않지만(조연들도 상당;)
19회부터 '호태왕'을 보여주는 데 중점인 것 같아..그나마 다행..

병사들과 싸움을 하고(경기처럼), 같이 같은 밥을, 같이 같은 침상에 잠을 주무신다 했으니
게다가 장군들의 밥 숟가락 갯수도 알고 있지 않으신가...이건 담덕을 미화하는 게 아니고
실지 '호태왕'을 그리고 있다는...

주장미(iMBC 유료로 볼 수 있는;) 캡쳐 해서 블로그에 올리니 방문자가 가히 폭발적일 수밖에
-_-;;  

tv와는 원래 인연이 없어서..남들 다 보는 '무한도전'이나 '2002 한-일 월드컵'도 안 봤다니까
애들이...쓰러지긴 하더군.....선생님, 괴짜에요-_-;;;;;;;;;;;;;;;;;;; 이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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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6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1-26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7-11-26 19:31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구나.^^
전 통통 튀는 밝은 개성에... 선생님은 아니신 줄 알았어요.^^;;
좀 더 기발한 직업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저희 집도 저만 빼고 모두 남자들이라 그런지 '태왕사신기' 재미나게 보더군요.^^ 저도 덩달아 보게 되요.^^;;

마노아 2007-11-26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태사기 엄청 재밌게 보고 있어요. '인력'을 더 투입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미 엄청나게 초과한 제작비를 우짜겠어요. 배우들이 좀 덜 받음 모를까..^^

ㅁㅁㅁㅁ 2007-11-26 15:29   좋아요 0 | URL
울 미미폐하께서는 1회당 억,대의 돈을 받으신다고...뭐 그분이 나오시니까 투자가 수월했겠지만요 ^^ 나오시는 분들이 입 떡~벌어지는 분들이더군요 'ㅁ' 전 본 지 얼마 안 돼서리..애들 성화에-_- 대화 좀 하려고 보고 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짜깁기가 발로 되고 있긴 하지만, 역사에 관심을 일으키는 그 점 하나로는 뿌듯하네요 ^^
 
뉴트로지나 풋 크림 - 모든 56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뉴트로지나 바디케어는 다들 한번씩 써봤을 유명한 브랜드죠. 수시로 핸드크림을 끼고 사는 터라 구입해봤지만 손을 자주 쓰는 저에겐 글리세린이 넘 부담스러워서 그 뒤로는 재구매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 뉴트로지나 풋크림이 런칭을 해 해당 사이트에서 받아보고 써봤는데..핸드크림과는 사뭇 다르더라구요.

질감은 사진 보이시는대로 묽지도 되지도 않는 펴바르기 딱 좋은 감이에요. 다른 제품처럼 바른 후에 흡수되기 전까지는 미끌거려 움직이지도 못 하는 게 아닌가, 했더니..바르고 롤링하자마자 금새 스며드네요. 흡수성 좋습니다- . 다만 향이 넘 강하네요. 풋크림이긴 합니다만 요새 청결은 다들 좋은데 뭐이리 향을 강하게 하셔서리 ^^;; 샤워하고 나서 바디로션 다들 바르실 텐데 풋크림 바른 후 흡수된 다음 다시 바디로션 바르실려면 향이 섞이겠어요. (바디로션 향은 좋으니까)

양이 50g대이니 작은 편이죠? 매일매일 꾸준히 발뒤꿈치를 중심으로 발라주고 있습니다만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흡수가 되도...금방 헤프가 쓰게 되더라구요. 저만 쓰는 게 아니라 가족들이 다 쓰니까 한 달도 안 가게 생겼답니다. 아빠 발은 건조한 게 아니라 '거친' 편인데 매일매일 일주일 이상 듬뿍; 발라 마사지했더니 확실히 보드라워지더군요. 역시 흠으론 향을 꼽으셨습니다~

흡수성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미끌거리지 않고 촉촉해서 각질이 일어나거나 푸석거리지는 않더라구요. 심하게 건조하시면 바른 후 수면양말 신고 주무시면 아침까지 유지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리뉴얼 할 때가 있다면 향은 약하게 해주시길~~~~ thanks to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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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1
신웅진 지음 / 명진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책 편식이 있는 편인데 위인전이나 평전이나..이런 류는 몇몇 좋아하는 학자,정치가 분들 빼고는 등한시하게 되는 카테고리인데요. 친구에게 선물받은 책인데 그때 한참 반기문님이 총장이 돼 나라 분위기가 들썩거리던 때였습니다. 포켓 사이즈에 포인트도 큰 편이고 책 페이지도 많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게 그자리에서 읽었네요.

처음에 다른 분들처럼 혹시 '미화'된 반기문님을 뵙게 될 지 않을까, 라는 우려 속에 책 페이지를 넘겼는데 읽으면서 비현실적이다, 라는 의문까지도 들었어요. 그 이유는 이 세상에는 없을 것 같고 한국사회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공직자의 모습을 봤기 때문이죠.

'큰사람'은 역시 학창시절부터 다르더군요. 시간을 쪼개서 공부를 하는 학생, 집안일을 도우는 장남...투덜대지 않고 동생들을 봐주는 큰형..
지금 '바쁘다, 시간이 없다~' 이런 말을 버릇처럼 하고 있다면 이글을 읽는 동안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이유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렇게 하고 싶은 외교관을 위해서 옆에 지지해 주셨던 분은 선생님. 이시더군요. 지금의 반기문님을 만들도록 틀을 잡아주셨던 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영어 공부에 매진, 미국으로의 잠시 여행 얘기가 그 시대에 큰일이었을 텐데 제가 다 설레더라구요 ^^ 같이 공부하면서 지금의 사모님 만나는 얘기도...흥미로웠습니다.

원하던 외교관이 되시고서도 학문에 끊임없는 매진은 읽는내내 어찌나 뜨끔하던지..어려운 프랑스어를 독학으로 꾸준히 구사하실 수 있던 것도 자신의 직업을 사랑하며 책임감을 지니셨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저도 외국어를 항상 공부해야 하는 입장인데 배울 게 많았답니다.

검소하고 겸손하며 넓은 마음을 가진 것은 자녀들의 혼인을 수행하는 측근들도 모를만큼 비밀리에 치르시는 걸 보고 앞으로도 세계의 대통령이 한국인이구나, 하는 자부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용으로도 이 책이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든 학생들이든...많이 읽어봤으면 합니다. 공직자의 자세도 학문에 매진하는 열정도 모두 좋습니다만 전 제일 좋은 게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것이었답니다.
thanks to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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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11-22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많이들 읽으시고,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내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겠지요.
아르카디아님^^ 즐거운 날들 보내셔요.^^


ㅁㅁㅁㅁ 2007-11-23 01: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 죽을 때까지 공부해야 한다는 말 항상 새기고 있답니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

루니앤 2008-02-0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카디아님의 리뷰만 봐도 감동이 전해옵니다 : )

ㅁㅁㅁㅁ 2008-02-01 20:58   좋아요 0 | URL
아아~ 감사합니다 ^-^ 어렵지 않고 쓱쓱- 읽으면서...반성 많이 했네요 ㅎ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내가 만든 것이다
서지원 지음 / 청어 / 200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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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선물 받은 책인데요. 그 시기가 공부할 때 갑자기 높아지는 언어(!)의 장벽부터 시작해서 과제가 산더미 쌓이는..고달픈 시기에 친구가 이런 책도 있다면서 건네준 책이랍니다.
표지가 제가 받을 때는 연두색이었는데 지금 이미지는 노랑이네요.

자기계발서? 이런 류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내용은 사자성어부터 시작해서 명언, 고서(古書)를 인용하면서 이럴 때는 이런 말처럼,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대하라~이렇게 대응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고서, 중국사가 자주 등장, 아니 거의랍니다. 아시는 분들은 끄덕거리면서 읽으실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갸우뚱거릴 정도에요. 서술이 어렵다는 것은 아니고 그 배경을 이해하면 쉬이 읽으실 정도인데요.

얇고 짧게 챕터식으로 써진 터라 집중력이 떨어질 정도로 지루하진 않아요. 상식선에서 알아두면 좋을 문구와 책, 역사얘기도 많으니 한 권쯤 있음 좋을 듯 싶습니다.
한자가 많이 나오는 덕에 읽으면서도 공부한다라는 느낌이랄까? 그때 힘들었을 저를 위해서 친구가 선뜻 선물해 준 책이니 자주 꺼내서 보고 있어요 성현들의 가르침부터 시작해서 사자성어의 배경부터 알 수 있으니 교양책으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부담 없으니까 선물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thanks to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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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은 반역인가 - 우리 번역 문화에 대한 체험적 보고서
박상익 지음 / 푸른역사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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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가 공부하는 건 교수님들도 말씀하시듯 '우리는 역사라는 과목도 배우지만, 외국어라는 또다른 공부도 할 수 있다, 꼭 해야만 한다.' 그래서인지도 모르지만 번역, 원서, 사료와 관련된 것에 민감하긴 합니다. 맞춤법도 그러하구요.
중국사이든 프랑스사이든  우선 외국어를 할 줄 알아야 사료와 참고도서를 보기 쉽거든요. 그러면서 국내에 나와 있는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리거나 사서 보면 내가 아는 내용, 단어인데도 불구하고 다르게 표기 돼 있거나 문장이 매끄럽게 넘어가지 않을 때면 '내가 잘못 알았구나' 라고 넘어가기 일쑤였는데 그게 꼭 제탓만은 아닌 듯 하네요 ^^

우선 이런 글을 쓴 박상익 선생님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지인 분들도 책 하나씩은 냈을 법한 학자이실 것이고 박상익 선생님도 번역을 하고 있으신 바, 번역과 관련 돼 있는 잘못된 관행, 풍토를 지적한다는 것은 '알 거 다 아는 사람이 저리 쓸 수 있을까', 라는 원망부터 '너는 얼마나 잘했길래 저리 쓸 수 있냐, 앞으로 어떻게 하냐 두고보자'는 식의 비판도 들으실 텐데...말입니다.
여기 책 제목처럼 번역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를 서술하기도 하지만 우리 학계가 갖고 있는 지식 기반의 부족, 전문성 결여, 출판사와의 관계 덕택에 수많은 양서들이 번역되지 못하거나 오역투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번역이라는 것이 잘 나가던 아랍을 뒤쳐졌던 서구가 따라잡기 위한 방편으로 시작했다는 일은 저에게는 흔한 얘기지만 독자들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을 듯 합니다. 이와 더불어 일본은 근대 사회로 들어가면서 그들의 물질과 더불어 비물질적인 것까지 그들만의 언어와 그들만의 표현으로 번역, 그것을 그대로 우리는 따라할 뿐이라는 것을 언제 국어사전과 관련 돼 있는 세미나를 들으면서 알게 된 거였거든요. 이 책에서 그 문제를 첫 챕터에 짚고 넘어 가고 있는데 한국은 과연 문화 후진국이 맞는가, 라는 생각에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 자유, 평등, 평화, 민주주의 등등 우리가 자주 쓰는 말의 대부분이 '수입한 언어'라니까...
책이 담고 있는 언어의 풍부함이 우리는 답보상태라는 것을..

책을 번역하는 것은 직역해야하는 것이냐, 제2의 창작처럼 의역해야하는 것이냐 그 둘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번역한다는 그 자체가 존중 받아야 하며 그 일도 수고스럽다는 인식이 아직 한국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 합니다. 전 사실 책 편식이 심하거든요. 소설,수필류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아서 번역 돼 있는 책이 제 책의 70%정도인데 이젠 출판사 따라, 번역자 따라 책을 고를 줄도  아는 재주(?)가 생겼을만큼 그분들의 노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최애리 선생님이나 이희재 선생님이 번역하신 책은 거의 있답니다. 믿고 읽을 수가 있거든요. 물론 오역을 발견했을 때 패닉상태이긴 했지만 ^^ 박상익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 분야가 아니면 그 분야에 공부하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그러한 작은 수고도 없이 책을 옮긴다는 것 자체가 책임감 상실이요, 책 읽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것이지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저에게 도서관과 관련된 문제를 제시하시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최고의 시설보다 양서가 많아야 할 도서관이 책을 구걸한다는 말에 안타깝기고 했고 출판사의 편집자들이 무슨 일을 하고 오역투성의 원고를 받으면서 겪는 스트레스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거였거든요. 박상익 선생님도 저처럼 플래티늄 등급을 유지하기도 하고, 책을 지르는 건 절대 과소비가 아니지!! 하는 점이 같아서 놀랐어요. ㅎㅎ 교수님도 책 지름은 어쩔 수 없으시구나, 하구요 ^^

양서를 한국어로 읽는다는 것은 번역하는 자가 얼마나 성실히, 노력을 기울여서 만들어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을 그들 덕택에 내가 그나마 쉬이 읽을 수 있으니까요. 
오역이 많은 책을 읽었을 때의 기분을 아신다면요. thanks to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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