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볼 1 - 무삭제 오리지널판
토리야마 아키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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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난 국민학교때는..드래곤 볼..중학교땐..슬램덩크..그리고 고딩때는 열혈강호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 드래곤 볼을 볼때면..어린시절 문방구에서 팔던 500원 짜리 해적판이 생각난다. 야무치는 사오정이라 되어있고... 천진반은 천공..천진반 따라 댕기는 강시는 똠방..그리고 이런 해적판은..앞에 한 20장만 드래곤 볼이고..나머지는 이상한 만화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상하게 국민학교 5학년때 10권 까지 나온 다음..단행본이 청보법의 철퇴에 맞아 사라졌고. 그 다음은 부르마의 엉덩이에 검은색 팬티 스타킹을 입혀놓은..수정판으로 출시 되었다.

그 사이의 공백을 이 해적판으로 틈틈히 읽으며..그리고 잊을쑤 없는 아이큐 점프를..친구들과 돈을 모아 사 읽으며..드래곤볼을 읽었다. 나의 어린시절의 추억을 고스란히 가져간 드래곤 볼..항상 추억속에서는 아직도 천하 무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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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1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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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학교 때..나는 키 150에 몸무게는 60에 다다를 정도로 뚱뚱했다. 체육을 싫어해서 체육 시간에는 항상 교실에 남아서 교실을 지키곤 했다. 하지만 이런 내게..지금의 키와.. 지금의 나의 모습을 만들어준 만화가 바로 이 슬램 덩크이다. 첫권을 읽으면서..농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강백호의 막폼으로.. 자유투를 배우면서..농구를 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몸은 느리지만 슛은 한 두 개씩 들어가기 시작했고,,강백호가 업 그레이드 되는 것 처럼..나의 농구 실력도 업그레이드 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도 모르게 키가 크고..살은 쭉쭉 빠지기 시작했다..중간에 정대만이 합류하는 장면에서는 감수성 예민한 나는 펑펑 울어 버렸고. 가면 갈수록 업그레이드 되는 이노우에의 그림 솜씨에..만화를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을 보면 중학교때..친구들과 슬램텅크를 기다리며 1달 반을 보내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신권이 나오면..슬램덩크 11권 하고...학교 앞 서점들은 크게 써 붙였고..우리는 선생님께 들킬까 두려워,.신발 주머니나 가방 깊은 곳에 꼭꼭 감춰 사가지곤..화장실서 읽던 그 기억이 또 오른다..재미있다...나의 중학시절을 함께한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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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9
이노우에 다케히코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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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다.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의 세계를 이노우에는 펼치고 있다. 슬램덩크보다 진일보한 그의 그림과..그리고 더욱 풍부해진 감정을 안고..베가본드로 돌아왔다. 사실 이 사이에는..버져비터라는 만화가 또 있는데..이것은..인터넷에서 연재하던 만화라..슬램덩크와는 별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베가본드를 처음 접하고 난 후,,정말 인물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구도와..그림을 통해 인불의 심리까지 읽을 수 있는..얘술의 경지까지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계속 이어지는 긴장감에..최고의 일본 무사인 미야모도 무사시를 소재로 삼은것은. 이노우에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역시 군바리 신세라..외박이나 나가면 읽을 수 있는 신세지만.. 계속 떠나지 않는 무사시의 모습이..이노우에의 그림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읽으면서 배울 것도 많고..일본 정서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좋은 만화다..남들은 애들이 보기에는 잔인하다고 하는데..그다지 심한 장면은 없고..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는 것을 오히려 반증해 주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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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이야기 2
권가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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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만화 임다. 전작 해와 달이 주는 충격이 너무도 컸던지..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고..해와 달보다는 스토리가 짜임새있지는 않지만..거친 남자들의 입김이..코앞에서 느껴지는 듯 함다. 3권까지 읽다..군엘 갔는데..외받 나올대 마다 읽곤 함다..그때마다..군생활 할 맛도 나고..나도 이 사람들처럼 이렇게 살고 싶다라는 헛된 꿈도 꾸고..

억지로 총이라는 비겁한 도구를 배제하기 위해..미래를 배경으로 삼았으나..그것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슴다. 역시 주인공은 말이 별로 없고 감정이 서툰..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이고..이번에도 권가야씨의 손놀림에..저는 그 주인공에 푹 빠져 들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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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1
박동해 글, 권가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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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열혈강호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면.. 이 해와 달은 컬트적인 느낌이 나는 무협 만화이다. 이 책을 읽고는 한번에 반해..바로 단행본을 왕창 사두곤...지금까지.. 20번을 넘게 읽었다. 읽을때 마다 정말 배울게 많고..새로운 느낌을 준다. 만화에 들어있는 철학적 매세지가 그렇고..인물이 주는 개성과 독특한 분위기가 그렇다. 특히 주인공이 아내가 죽은 슬픔에 못이겨 40일동안 썩어가는 장면과..손호준이 옛 주인의 이미지가 있는 주인공 에게서.,.똑같이 썩어가는 장면이..너무나도 신선한 충격 이었다.

게다가 처음에는 생소한 그림 이었지만,..뜯어 볼수록.. 완벽한 구도와 박진감 넘치는 그림은..정말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게다가..정말로 훌륭한 스토리..만화가 끝을 보지 못하고 일찍 끝난것이 아쉽기만 하다. 강추.. 꼭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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