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 아버지와 함께 읽는 세상 이야기 1
데이비드 스미스 지음, 셸라 암스트롱 그림, 노경실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그냥 한번 읽어볼만 했습니다. 예전부터 인터넷에 떠 있는 글들을 봐서 그런지. 익숙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장쉽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나보다 못한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지금 밥 못먹는 사람이 수두룩 하다 집없는 사람들도 많지 철책선에서 눈맞아가며 근무서는 병사들도 있다.' 뭐 이런 생각을 하게 되면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보다 나는 참 행복하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이 책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100이라는 숫자로 줄여 간략하게 우리가 서 있는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 내가 이런 위치에 있고.. 오늘 세끼 밥을 다 먹었으니..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하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해주죠.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되면 쉽게 자신이 매우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저는 과연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 비교에서 나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자신이 월등한 환경에 있다고 해서 그것이 곧 행복과는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불행속에 살아갈 수 있고
극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요

제가 가지고 있는 진정한 행복에대한 생각은 '순간순간' 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내일 죽어도 후회가 없을만큼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고 순간순간의 일에 충실할 수 있는 삶이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상황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순간을 손에 쥐고 그 순간을 충실하게 만끽함으로써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입니다.

뭐 아직 수양이 부족해 걸핏하면 한숨과 함께 배를 째곤 하는데요 ㅡ.ㅡ; 그래도 제 나름대로는 지금을 행복한 순간으로 만드려고 항상 노력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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