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이희재 옮김 / 지호 / 199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여러가지 물건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책이다.조그만한 핀 하나가 탄생하기까지.. 거쳐야 했던 수많은 오류와그 탄생과정에서 발명가들이 가져온 새로운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물건들은 핀에서 지퍼,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 등등 우리가 지금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는 책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구성이 약간은 난잡하다는 점이다. 우리가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에서 갑자기 생뚱한 부분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가 하면 이사람 저사람의 이야기를 마구 인용하여 문맥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다. 내용 자체는 배울것도 많고 읽을 거리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내용들과 이해하기 힘든.. 인용구들에 치여서 책읽는 재미가 반감되어버렸다.

이 책에서 건진것이 있다면 '형태는 기능을 반영한다' 라는 명제를 반박하는 하나의 물건은.. 앞선 물건의 실패에서 점점 진화를 한다는 주장이었다. 미시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