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화보다는 현실에서 부딪히고 땀냄새가 나는 그런 현실감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다른사람들이 다 좋다는 우화도 나에게는 별로 감동을 주지 못한다. 이 연어라는 책도 그런 종류이다.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라고 읽어보라고해서 읽어 보았지만.. 나는 별로 얻은 것이 없었다. 공중에 떠버린 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서 별로였다.하지만 이런 우화는 중간중간에 새겨둘만한 좋은 문장들이 있어 그것은 매우 좋은것 같다. 이 연어같은 경우에도..'나의 존재는 다른 사람의 배경이 된다' 라는 문장이 아주 새겨둘만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빼고는 그다지 감명 깊은것도 없었고, 느낀 것도 없었다. 그냥 한번은 읽어볼만한 그런 소설이라는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