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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밤 둘째날 밤 그리고 마지막 밤 - 무라카미 류의 사랑과 요리에 관한 소설
무라카미 류 지음, 이정환 옮김 / 샘터사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어제 후임병이 빌려왔길래. 책도 얇아보이고... 읽기 쉬울것 같아서 냉큼 집어 읽어버렸습니다.읽는데 3시간정도 걸리더군요.이 책의 내용은.. 중학교때의 첫사랑을 만나음식을 먹으면서,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고..이런저런 만남을 갖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이 회상하는 과거의 이야기가..정말 재미있어요.성생님에게 반항하는 이야기 하며..친구와 함께 영화관에 몰래 들어가는 일 하며..수학여행 간 일.. 등등..재미있는 과거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이 주인공에게 주는 느낌은..주인공이 먹는 음식에대한 느낌들로 대신 표현이 되죠.. 그리고 이런 느낌들은..현재 자신이 만나고 있는 첫사랑의 여자에대한 느낌으로도 표현되고요..아주 재미있고 새로운 느낌의 소설이었습니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은 처음 접해 보는 것이었는데..무라카미 류가 왜 인기가 있는지..이 소설 하나만 봐도 알 수 있겠더군요..여행갈때 한권 넣어가면 가는 길이 심심하지 않을것 같은..그런 부담없는 책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