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의 신화 - 양장본 - 휴전선 남.북에는 천사도 악마도 없다
리영희 지음 / 삼인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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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다루기 힘들고 진실을 알기 어려운 부분이..바로 우리의 윗동네 사람들..
북쪽에사는 동포들 이야기가아닌듯 싶슴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중에..노암 촘스키라는 사람이 있슴다. 언어학의 혁명을 일으킨 사람이자..미국인이면서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에 똥침을 놓는 입바른 말씀 잘하는 논객이죠.. 그 노암촘스키의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사람이 없을까 내심 부러웠는데..이제 우리나라에도 노암 촘스키와 견줄만한 사람을 알았다는 기쁨을..리영희 선생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었슴다.

우리나라의 대북정책이 이데올로기와 강력한 반공정책때문에..우리같은 일반인들에게는 진실이 알려지기가 어려웠고,비록 안다고 해도... 언론의 편파보도땜시..그 진실을 알기가 여려웠죠..하지만.. 리영희 선생님의 책을 읽고 나서는..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슴다. 우리에게 북한의 정세와 우리나라와 미국의 미묘한 역학관계를 분석하여..베일에 가려져 미쳐 알지 못하던 사실들을 일깨워 주죠..자료와 논리적인 해석을 통해 당연한 사실이지만.. 기만에 속아온 우리에게는 새로운 생각들을 전해 줍니다.

비단 남북관계 뿐이 아니라..베트남 전쟁에대한 언급도 들어있슴다. 우리나라를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바라보지만..베트남에게는 가해자로서의 우리나라 입장도 객관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대학에 들어가는 새내기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슴다. 제가 98학번인데...4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정말 많은것들이 대학에서 상실되고 있는것 같아요..

상실된 대학의 지성과 잠든 지성을..이 책을 통해서나마 깨울수 있었슴 좋겠슴다. 한번 읽어 보십셔..정말 강추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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