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에세이 - 개정4판 동녘선서 1
조성오 지음, 이우일 그림 / 동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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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철학의 종합적인 입문서라기 보다는 유물사관에 의한 철학적 사고를 전개해 나가는 책이다. 언뜻 보면 쉬운 내용과 알아듣기 쉬운 예를 들어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 같으나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관념론을 부정하는 유물사관의 특징을 뚜렷하게 갖추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내내 애매모호하던 유물사관에대한 구체적인 윤곽을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왜 과거 공산주의 국가에서 종교를 부정했는지 그 근거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철학의 개념에서 부터 시작하여 현 우리의 삶의 첨단인 삶의 실상 즉 우리가 지금 안고 있는 모순들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가와 노동자의 모순을 이끌어 내는데 있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자세를 유지하면서 모순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보편적인 이론을 이끌어 내고 있다.

종합적인 철학의 여러 이론들은 접할 수 없지만, 유물사관애 대한 이론은 아주 확실하게 설명을 해 주고 있는 책이다. 좋은 책이다. 특히 학생회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나 노조에서 일하시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었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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