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과 왕필의 주 동양고전 슬기바다 14
노자 지음, 김학목 옮김 / 홍익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래 도덕경에 관심이 많아 이책 저책 많이 뒤적거려보다가 고참이 가지고 있는 이 책이 눈에 띄어 바로 들여다 보았다. 내가 읽은 도덕경에 관한 책이 3권인데..김용옥씨가 지은 노자와 21세기..그리고 현암사에서 나온 도덕경. 그리고 이 책이다. 머 순위를 굳이 매겨 보자면 너무나도 주관적인 생각이긴 해서 찬성을 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를 하는 사람도 있으려마는..이 책을 가장 상위로 두고 싶고 현암사의 책을 두번째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자의 이야기는 없고 단지 자신의 이야기만 주르륵 늘어놓은 노자와 21세기를 꼽고 싶다.

이 책은 처음에 도덕경을 접하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중점을 두어 설명하고 그것을 이해 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내가 여지껏 접하면서도 도덕경의 진수를 맛보지 못하고 뜻을 이해하지 못함도 바로 이 처음의 기본개념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머 굳이 부족한 머리를 돌려 말을 하자면 일이 이를 낳고 이가 삼을 낳으며 삼이 만물을 낳는다는 구절이 이 도덕경의 핵심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구절을 아무리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더니..이 책에서 강조한 사항과 역자의 주를 읽으면서 나름대로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다.

객관적인 해설과 왕필의 주석이 이해를 더해주는 이책은 맨 뒤에 귀무론과 숭유론이라는 다른 입장을 가진 두 글을 부록으로 싫어 놓음으로서 한쪽사상에 치우치지 않고 도덕경과 그것을 비판하는 생각들까지도 담아놓아서 이런저런 의견을 중심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다. 훈련 나가서 텐트 안에서 후레쉬를 비쳐들고 열씨미 읽었는데.. 밤이 새는줄 모르고 읽다가 다음날 피곤해서 죽는줄 알았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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