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원성 글.그림 / 이레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그림이 아름답다.. 내 혼자 곱씹어 물어본적이 있다. 그럼 이 뜻은 무엇일까?? 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림이 왜 아름다울까? 솔직히 고흐니 고갱이니 하느 사람의 그림을 아무리 쳐다봐도.. 코방귀만 끼는 사람이 있을 터이고.. 그 그림에 심취하는 사람이 있을 터이고.. 모두가 생각이 다른데 어찌 그림이 아름답다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풍경을 접하고 나서는 그림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롱초롱 빛나는 동자승의 눈빛이 아름다웠고.. 굵고 가는 선들의 옷자락이 마름다웠고... 그림위의 글자 하나하나가 주는 의미들이 아름다웠다. 그림과 함께 소개된 시들은.. 그림을 더욱 아름답게 해 주었고 원성스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그림은 매우 아름다운 것이다. 그리고 시도 아름다운 것이고, 풍경은 그것을 느끼게 해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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