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있는 곳에서 힘이 나온다. 낮은 곳은 천지의 사물이 모인다. 풀무는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쓸모가 있는 것이다. 공허한 말처럼 들리지만..결국 공한것은 하나도 없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간 이장소에..그옛날 노자의 공이 딱 들어맞고 있음은...공이란 시공을 초월한 진리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