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명카피 핸드북 - LONG LIVE THE LAZY 게으른 자여, 영원하라
김은수 지음, 김민경.라이언 박 감수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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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카피라이터가 뽑은 영어 카피를 분석하고 

영어식 표현을 알려주며 영어권 문화와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표현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광고 카피는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문장이 인상적이죠.


영어 카피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과 짧은 문장을 잘 외워서 응용할 수 있을까? 란 생각으로 이 책을 읽고 싶었어요.

핸드북이란 말처럼 작은 사이즈로 들고 다니며 짬짬이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광고 문구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죠.

영어로 어떻게 '팔리는 문장'을 만들 수 있는지를 잘 보여 주는 책입니다.





ELECTRIC HAS GONE AUDI (전기차가 아우디했다)


로큰롤 하면 누가 생각나세요?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로큰롤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떠올립니다. 

이렇듯 아우디가 전기차를 발명하진 않았지만 이제 전기차하면 아우디를 떠올릴 거라는 의미의 카피입니다.

문법은 A has gone B로 A가 (탈바꿈해 ) B가 되었다는 표현이지만 이 카피에서는 아우디를 앞에 내세움으로써 아우디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을 나타냅니다.




JOIN THE FLIP SIDE (플립폰의 편에 서겠는가)


삼성의 갤럭시 Z 플립 광고 카피입니다.

삼성의 경쟁상대는 '애플'이죠.

이 카피의 뉘앙스는 스타워즈의 '악'에서부터 나왔습니다.

Join the Dark는 영화를 대표하는 상징적 문구로 '어둠의 편에 서라' 고 유혹합니다.

삼성이 이 카피를 응용하면서 '선'이 아닌 '악으로 자신들을 매혹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느낌을 주네요.







이 책은 10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매 시작마다 QR코드가 담겨 있습니다.

카피에 해당되는 회사의 광고 영상이나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어요.

그냥 문장만 보기 보다 영상과 함께 보면 카피의 느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카피 원문과 그 위에 작은 글씨로 해석을 적어놨습니다.

카피 아래쪽엔 광고 해설과 영어 문장을 분석해 놓은 짧은 글이 있어요.

카피라이터의 문장이라 그런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요점만 담겨 있습니다.


200개의 문장이 담겼는데 들어 본 문장도 있고,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는 영감도 받게 됩니다.

전 아직 영어 필사는 못해봤는데 이 책에 담긴 카피들은 모두  짧지만 강렬한 의미가 담긴 것들이라 필사하면서 외워도 좋을 거 같아요.




영어 공부의 목적을 가지고 읽었지만 저 같이 평범한 사람보다는 광고 쪽 일을 하시거나, 군더더기 없는 문장을 좋아하시는 분,

영어로 사람을 설득하고 매혹하는 힘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더 필요한 책 같습니다.

요즘같이 글로벌한 시대에 강렬한 문장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요.


저도 리뷰 쓸 때 장황함을 덜어내고 좀 더 짧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문장들을 만들어 보려 노력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요즘 다들 긴 글은 거의 안 읽으니 짧지만 강렬하게 각인되는 문장들은 재치 있게 표현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루한 책 소개보다는 재치 있고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한 권이라도 더 소개하고 싶어졌습니다.


곁에 두고 생각의 전환을 위해 공부하듯이 읽을 책입니다.

뭔가 새로운 읽을거리와 동시에 공부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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