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 600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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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스도쿠를 하며 보냈어요.

그때 처음 스도쿠를 알아서 어린이 스도쿠부터 시작해서 집에 있는 스도쿠는 모두 시도했습니다.

숫자에 약한 저는 그래도 숫자랑 가까운(?) 놀이라 머리 쓴다고 좋아했죠.


옆지기는 숫자에 강합니다.

최고 난이도부터 시작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를 놀립니다.

그렇게 코시국을 보냈었죠.


한동안 스도쿠를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싸이프레스 출판사에서 <스도쿠 600>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혹~ 했습니다.


난이도 별로 4레벨 초급, 중급, 상급, 고급으로 나누어 각 레벨별 150문제씩  600개의 스도쿠가 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바로 한 장씩 뜯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책 제본 자체를 뜯어서 쓸 수 있도록 만들었고, 문제지 뒷면에 바로 정답을 알아맞혀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예전 스도쿠 문제집들은 답이 뒤쪽에 몰려 있어서 일일이 뒤적거려야 했더니 불편했어요.


낱장으로 뜯어 사용할 수 있으니 무겁게 책으로 들고 다니지 않고 휴대하기 편해서 매일 한 두 장씩 챙겨서 외출하기 좋을 거 같습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저는 1페이지부터

옆지기는 젤 높은 레벨부터 시작했어요.

오랜만에 해보느라 버벅 거렸지만 간만에 몰입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여러분은 스도쿠 어떻게 푸세요?

저랑 옆지기는 푸는 방식이 다릅니다.

저는 그야말로 주먹구구식, 계획 없이 내 맘대로 푸는데, 그래서 여기저기 낙서도 많고 지우개로 지운 흔적도 많고 여백에도 숫자를 적어놔서 지저분한데

옆양반은 비교적 깔끔하네요~


저마다의 방법들이 있을 거 같습니다.

푸는 방법이 나와있지만 방법대로 풀리지 않더라고요~


일치하는 취미기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둘 다 스도쿠 푸는 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뇌도 쓸 겸 친목(?)도 다질 겸 스도쿠를 동일 취미로 꾸준히 해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스도쿠 어려워요 ㅠ.ㅠ

70번 이상으로 넘어가니 뇌 부하 걸릴 듯 ㅠ.ㅠ

그래도 오늘 150번대 도전해 봤어요 ㅋㅋㅋ


단순히 숫자만 기입하는 게 아니라 어떤 숫자를 어디에 넣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니까 집중력이 생기더라고요.

책을 읽는 머리와 스도쿠를 푸는 머리는 다르다는 걸 확인했고요~

집에서 머리 쓰는 게 기분이 좋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간만에 연필을 잡아보니 그 느낌 좋더라고요.

필사할 때는 주로 펜들을 쓰는데 스도쿠는 지워야 할 때가 많아서 연필을 사용했어요.

간만에 연필도 깎아보고 지우개도 맘껏 써보고 이런 아날로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며칠 감성충전을 해봤네요^^


집에 있는 스도쿠 책들 다 찾아서 올겨울은 책 읽는 틈틈이 스도쿠로 머리 좀 식혀(?) 보려 합니다.


스도쿠에 관심 있는 분들 디지털 말고 아날로그 스도쿠에 도전해 보세요~

<스도쿠 600>으로 친구들과 한 장씩 나눠 풀면서 커피 내기하면 어떨까요?

곧 방학인데 아이들하고 스도쿠 풀면서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져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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