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사냥 스토리콜렉터 108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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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렉터 찜쪄먹는 루시엔 폴터!

 

 

나는 차원이 다른 사이코패스거든.

나는 천성이 아닌 선택에 의한 사오코패스고 그렇게 때문에 가장 위험한 부류의 사이코패스가 될 수 있어.

 

 

연쇄살인범을 연구하다 연쇄살인범이 된 루시엔 폴터.

그는 연쇄살인범이 살인을 저지를 때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그들은 어떤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는지, 피해자를 어떻게 선택하지는 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하고 그걸 고대로 적어 놓은 노트가 수십 권에 달하는 연구형(?) 사이코패스다.

그런 루시엔 폴터를 겨우 잡아 감옥에 보냈는데 그가 탈출했다!!!

탈출과 동시에 7명을 죽인 연쇄살인범 루시엔 폴터가 LAPD 로버트 헌터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나랑 게임할래?"

 

로버트와 루시엔은 대학 동창이다.

가난한 천재 소년 로버트가 16세에 대학에 입학했을 때 그 주변의 모든 이들은 그를 왕따시켰다.

그러나 그의 룸메이트 루시엔은 그를 단련시켰다.

오늘날의 헌터를 있게 한건 루시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서 그들의 운명은 달라졌다.

루시엔은 헌터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를 죽임으로써 연쇄살인범으로 진로를 바꿨다.

그리고 이제 탈옥을 하면서 헌터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루시엔이라는 놈은 LAPD, FBI, 연방보안청을 끌어내더니 그거로도 모자라서 이젠 NSA, ATF, 국토안보부까지 자신을 뒤쫓게 만들었어. 이제 DEA(마약단속국)만 화나게 하면 풀하우스야."

 

 

3년간 감옥에서 탈출하면 무엇을 할 건지를 계획한 루시엔 폴터.

로버트 헌터는 한때 친구였지만 원수이자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상대할까?

 

로버트 헌터 시리즈지만 <악의 심장>과 <악의 사냥>은 루시엔 폴터에게 더 집중하게 된다.

연구형 사이코패스.

능수능란한 변장으로 한 번도 잡힌 적 없는 사이코패스.

그가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자신이 마음먹고 헌터 앞에 나타남으로써 세상에 알려진 케이스다.

그가 수 십 권의 살인 기록을 채워가는 동안 경찰은 그 어떤 사건도 그와 연결시키지도 못했고 동일범의 소행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나는 헌터 보다 루시엔 폴터가 더 궁금했다.

 

천재 VS 천재의 대결

 

모든 법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면서 가는 곳마다 살인을 즐기는 루시엔은 여태껏 자기가 해보지 못한 것들 하기 위해 3년을 준비했다.

그건 바로 대량 살상.

그리고 헌터의 영혼까지 뺏으려는 악랄한 행위까지.

읽기 시작하면 정말 끝장을 볼 때까지 안심하지 못하는 이야기였다.

 

크리스 카터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움직이는 문장을 만들어냈다.

어쩜 루시엔 폴터가 너무 강렬해서 헌터가 밀리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을 장식한 사건 때문에 루시엔이 헌터에게 가지는 감정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루시엔 한 사람이 휘저어 놓은 세상.

그를 잡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헌터.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너무 똑똑해도 못쓰겠구나.라는 쓸데없는 생각과 함께.

악에 물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스멀스멀 느끼게 되는 이야기 <악의 사냥>

 

악은 사냥당했을까요? 사냥했을까요?

루시엔과 로버트 두 사람 중 진정한 승자는?

루시엔 같은 사이코패스가 등장한다면 우리는 알아볼 수 있을까요?

크리스 카터는 어쩜 이런 희대의 살인마를 생각해냈을까요?

 

루시엔이 벌이는 이 지독한 게임으로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싶은 이야기 <악의 사냥>

로버트 헌터의 메워지지 않을 영혼의 구멍은 무엇으로 채워질 수 있을지...

헌터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는 건지..

루시엔의 끝은 어찌 되는지..

페이지가 너무 모자랐다고요!

너무 짧게 써서 ㅠ.ㅠ

 

루시엔 폴터가 너무 개성 있어서 로버트 헌터가 묻혀버린 <악의 사냥>

이 <악의> 시리즈 계속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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