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 샘 호손 박사의 불가능 사건집
에드워드 D. 호크 지음, 김예진 옮김 / GCBooks(GC북스)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사건을 해결한다고?

 

짧고, 재밌고, 불가능해 보이는 사건들을 기가 막히게 해결하는 해결사 샘 호손 박사.

탐정도 아니고 형사도 아닌 샘 호손 박사는 바로 의사~

본업은 의사인데 의사 일보다는 형사 일을 더 잘 하는 샘 호손 박사~

"선생, 자네는 진짜 가는 길마다 시체를 끌고 다니는군!"

 

 

노스몬트의 치안을 담당하는 렌즈 보안관.

무슨 일이 생기면 후다닥~ 출동하지만 사건의 풀이는 모두 샘 호손 박사에게 떠민다.

왜? 불가능한 사건이니까!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의 심장에서 총알이 나오고

귀신 나오는 집 밀실에서 시체가 발견되고

법정에서 재판 도중 판사가 독살되고

방금 전 호수에 배 타고 나간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새로 병원이 개원하자마자 근처 풍차에서 연달아 불타는 사람이 생기고

뉴욕에 갔더니 뉴욕 공원에서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분홍색 우체국에서 7명의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책상 위에 놓인 중요한 서류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렌즈 보안관의 결혼식 날 8각형의 밀실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도대체 이 작은 마을 노스몬트엔 왜 이렇게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날까?

 

샘 호손 박사 심심하지 말라고?

 

무려 900편의 단편을 쓴 에드워드 D. 호크가 들려주는 노스몬트 야화~

매번 이야기의 시작은 누군가가 찾아오고 나이 든 샘 호손 박사가 자신의 활약상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된다.

다만 그 상대방이 누구인지 모른다는 게 함정~

이 시리즈의 1편을 안 봐서 모르는 건가?

 

딱 한 번 다른 사람이 찾아왔는데

샘 호손 박사 때문에 잡혀서 감옥에 다녀온 사람이 방문합니다.

그리고 대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당신을 죽여 버렸을 텐데. 지금은 너무 지쳤네요."

 

 

샘 호손 박사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마치 세헤라자데의 천일야화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불가능한 사건들을 기가 막히게 척척 해결하는 해결사 샘 호손 박사.

짧은 단편들이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품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가볍지만 흥미로운 이야기가 필요하신 분들

스릴을 느끼고 싶지만 심각하고 싶지 않은 분들

장르소설 무서워하시는 분들

추리소설 좋아하지만 시간이 없는 분들

정말 짬짬이 다양하게 읽을 수 있는 <샘 호손 박사의 두 번째 불가능 사건집>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