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을 벗어나 초월하는 능력을 탑재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세상은 나아지지 못하고 퇴보할지도 모르기에.
우리가 미로를 탈출하려면 아리아드네의 기지가 있어야 한다.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이웃을 돌아보는 눈과 마음을 키워야 할 때라는 말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한다.
종교를 떠나 전 세계의 모든 이에게 어른으로서 들려주신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이 중심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그 중심에서 주변을 바라보며 나아가기 위해 한 발자국 내 딛기 전의 내 모습.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저 무게만 잡는 분이 아니었다.
재치 있고, 희망적이며 냉철하면서도 다감하신 분이다.
이 책에 담긴 것으로 그분을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사람들보다 앞서서 횃불을 들고 서 계시는 모습으로
내겐 보였다.
인류의 기로에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방향 키를 알려주는 분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으로 스며들기를 바란다.
우리는 미로를 벗어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인류는 이 고난을 이겨내고 전진할 수 있을 테니.
각자가 믿는 신과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믿음을 가져야 할 때인 거 같다.
*21세기북스로 부터 도서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