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독하고 있는 책들이 있는데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알게 된 느낌들이 그 책을 색다르게 느끼게 만든다.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인간은 경험의 동물이다.
간접 경험도 직접 경험을 한 뒤에야 비로소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의 경험이 책을 통해 정리되고 이해된다는 채사장의 말은 옳다.
그러므로 지금이 고전을 읽기 딱! 좋은 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다 읽었으니까 하고 제쳐두었던 책들.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한 책들.
지금이라면 고개를 주억거리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상투적인 광고글로 이 책을 표현하려 한다.
이 책을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곁에 두고 나를 깨울 때 읽을 책이다.
당신과 나 그리고 우리의 세계가 흑과 백으로 칠해진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색깔로 빛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온전히 내맘대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