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 때나 나쁠 때나 서로 믿고 협력하는 관계를 지켜가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그럼에도 세상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존재하는 사람들 때문에 돌아간다.
쓰쿠다 제작소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이 있어 이야기가 따뜻해지고, 그들이 있어 이야기의 끝이 희망스러워진다.
끝이 어떨지 가늠할 수 있는 이야기임에도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케이도 준의 필력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돈 앞에서 맥을 못 추는 인간성과 자존심을 지키고 자신들의 꿈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사람들.
결국 누군가의 옳은 결정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이야기다.
진정한 비즈니스란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용기를 말함이다.
근시안적인 임시방편보다는 힘들어도 조금 더 먼 미래를 설계할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한 때에 이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온전히 내 맘대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