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는 웨스트와 결혼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부부로 지내지만 죽었다던 지니아가 살아 돌아오면서 균열이 가기 시작한다.
애당초 웨스트는 지니아와 먼저 살고 있었다.
이 관계에서 도둑 신부는 누구일까?
캐리스는 웨스트에게 버림받고 암에 걸렸다고 찾아온 지니아를 받아준다.
하지만 빌리는 지니아를 의심하며 꺼려 한다. 캐리스는 남을 돕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지니아를 돕는 것에 은근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결국 지니아는 빌리와 함께 떠난다.
로즈는 두 사람에 비해 비교적 거리낌 없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지만 지니아는 로즈의 남편을 꿰어차버린다.
아들과 딸 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해하는 로즈에겐 남편 말고도 끝나지 않은 지니아의 마수가 남아 있었다.
토니와 캐리스, 로즈 이 세 사람에게 지니아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이면서도 두려운 존재이며
어딘지 모르게 동경하는 마음이 생기는 존재이다.
말하자면 애증의 관계.
세 사람 모두 지니아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았겼다.
이 네 사람은 어떤 식으로 엮여 있는 걸까?
지금까지는 세 사람이 피해자 갔지만 글쎄.
모두의 남자를 뺏은 지니아는 그들을 매몰차게 버린다.
어쩌면 지니아는 세 여자를 해방시키는 존재일까?
아니면 생의 어느 시점에서 세 사람은 지니아에게서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빼앗았던 경험이 있었을까?
이 팜므 파탈적인 지니아의 정체가 2부에서는 어떻게 그려질지 못내 궁금하다.
이 네 여자 중에 진짜 도둑 신부는 누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