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교수는 우리의 희망이 바다에 있다고 말한다.
심해의 바다에서 끌어올린 물로 과학기술을 이용해 물 부족을 해결하고, 바다의 자원을 이용해서 인류의 앞날을 도모하자고 말한다.
희망스러우면서도 우려스러운 이야기다.
이미 육지를 망쳐 놓은 인간이 바다라고 망치지 않을까.
바다의 미래마저도 돌이키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다면 인류는 멸종되어야만 할까?
호킹 박사는 200년 안에 인류는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만 어디로 갈 수 있을까?
해양이 지구온난화로 증가된 열의 대부분을 흡수하고 있다.
그러니 해양에 대한 과학적 이해로 지구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나는 모르겠다.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살아온 세월 동안 나 자신이 그 피해 위에 서 있지 않았을 뿐이지
세계 곳곳에서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10년 안에 물 부족으로 마실 물도 모자를지도 모른다.
식량 부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굶을지도 모른다.
모두 다 모르는 일이다.
내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 한은.
먼 훗날의 일이 아니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에 영화에서 보던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니 모두가 지금이라도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지구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우리가 있는 각자의 자리에서 편리함 보다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도 지구를 지키는 일임을 기억하자.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환경 오염과 재해에 대해서 뭔가 정리된 느낌이 든다.
제대로 모르고 생각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알고 생각하는 것의 차이는 분명 다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지금 지구가 처한 상황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우리에겐 아직도 희망이 있다.
그 희망 바다를 잘 살려서 미래를 보존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