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엔 보는 사람도 없었고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렇다고 구독자 수를 의식해 요리를 시작한 건 아니다. 두세 편을 촬영해보며 배워가던 시점에 자연스레 요리로 넘어간 것이다. 나는 요리를 좋아하니까 요리를 주제로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캠핑한끼 분석과 댓글로 캠핑한끼를 분석하는 부분이 재밌었다.
요리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탐험에 보면 좋을 유튜브 소개와 10~15분 내외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과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들이 담겨 있어서 유튜버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자료가 될 수 있는 잡지의 탄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짧은 영상 안에서 편안함과 포만감을 누릴 수 있다면 사람들은 그 잠깐의 틈에서 현실을 벗어 날 수 있다.
나도 이 잡지를 통해서 캠핑한끼를 알게 되어 그의 영상을 보았는데 유려한 영상 때문에 내가 그곳에 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포토그래퍼인 직업이 빛을 발하는 영상이었다.
일반인들이 잡아내는 앵글과 전문가가 잡아내는 앵글의 차이는 캠핑한끼의 매력을 더해준다.
인기와 함께 표절 시비도 있지만
후발주자로 캠핑한끼 보다 구독자 수가 많고, 해외 채널이라는 이유로 전후 사정 알아보지 않고 무조건 캠핑한끼를 표절로 모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 김종훈 씨는 그에 대해 쿨하게 대처한다.
언제나 오리지널은 카피가 따라갈 수 없는 깊이가 있는 법.
캠핑을 해본 지 하도 오래라 그 맛을 잊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캠핑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잡지라면 잡다한 이야기들의 총합과 광고로 도배된 책이라는 인식이 전부였던 나인데
이렇게 정성스럽고 전문적으로 하나의 이슈를 낱낱이 분석한 잡지를 읽어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
유튜브가 TV를 앞지를 기세다.
유크가 그 망망대해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등대 같은 잡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좋은 크리에이터들을 많이 발굴해내어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그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그래야 유튜브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사람들이 많아질 테고, 그건 그대로 유튜브를 보는 사람들에게 좋은 결과물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니 말이다.
캠핑에 관심 있는 분들과 캠핑한끼를 재밌게 보고 계셨던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캠핑한끼의 모든 것이 들어 있으니 평소 궁금했던 궁금증들을 풀어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