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산의 소설의 순간들은
전개 방식에 따른 이야기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웰컴 투 플래시 픽션 가이드 북!
작가의 말처럼 이 소설집은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작가가 직접 써 보이며 알려주는 책이다.
소설 한 번 써볼까?
나도 글을 써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가이드북 삼아서 이야기를 한 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각각의 전개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써놓고 그것을 한데 모아서 수정해 가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뭔가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톡톡 건드려 주는 느낌의 책이다.
막연함을 눈앞에서 보여주는 느낌이랄까.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 이렇게 쓰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따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각각의 궁금증으로 독자로 하여금 나머지 이야기를 만들어 보게 하는 재주를 가진 책이다.
이 책의 각 단계의 이야기를 읽고, 앞부분과 뒷부분의 이야기를 독자가 직접 써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