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웹툰에 연재되었던 메모리스트가 만화책으로 나왔다.
현재 드라마도 방영 중인 메모리스트.
다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자 동백.
그는 자신의 초능력을 만천하에 알리고 많고 많은 직업 중에서 형사라는 직업을 택한다.
그의 초능력은 각종 범죄를 파헤치고, 범인을 잡는데 탁월하게 이용된다.
하지만 늘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 협업하지 못하고, 독단적인 일처리와 범죄자를 다룰 때 사고(?)를 많이 치는 바람에 경찰 내에서 인심을 많이 잃고 징계도 밥 먹듯이 먹는다.
그런 동백과 파트너인 세훈과 반장은 동백의 든든한 지원자다.
범인을 잡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둘러 징계를 먹은 동백에게 연쇄살인 사건에 공조하라는 지시가 내려진다.
목격자가 있음에도 범죄 사실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연쇄 살인 사건에 동백이 투입되고
그곳에 프로파일러 선미도 합류한다.
동백 앞에서도 기죽지 않은 선미의 등장으로 동백도 살짝 긴장하는데...
동백의 초능력이 먹히지 않는 목격자들.
범죄의 패턴을 알아낸 프로파일러 선미.
이 두 사람은 과연 서로의 장점을 잘 살려 공조를 이뤄낼 수 있을까?
기억을 읽는 능력자.
동백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초능력을 공개하고, 경찰이 된 인물이다.
다른 사람이라면 자신의 능력을 숨겼을 텐데 동백은 스스로 커밍아웃했다.
제멋대로인 듯 보이지만 불의를 마주했을 때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것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이 천방지축 동백을 여태껏 반장님이 어르고 달래서 지켜왔다면 프로파일러 선미의 등장은 본격적으로 동백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백의 초능력이 먹히지 않는 사건.
다 떠먹여 줘도 뱉어 낸다고 불평하는 범인이 마지막에 살짝 등장한다.
그는 어떤 수로 동백의 초능력까지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걸까?
흥미진진한 소재의 이야기다.
스릴러 전문 작가로 자리 잡은 작가 재후의 메모리스트.
다음 편에 담겨 있을 동백과 선미의 활약과 그들을 무력화시키는 법을 아는 범인의 대결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