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된 인간의 신체에 복제된 뇌를 이식해서 원래의 뇌에 있는 정보를 복제된 뇌에 전송한다.
그렇게 전송이 이루어지고 나면 복제된 인간은 새로 태어나고 원래의 인간의 육체와 뇌는 소각된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신인류는 인간일까? 아닐까?
미래의 인류는 트랜스미션을 하던지 전통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 남을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대부분은 영원한 삶을 위해
더 젊어진 육체를 지니기 위해
트랜스미션을 한다.
전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것에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크루세이더들은 전통적 가치관을 이어가는 사람들이다.
자연적 죽음과 자연스러운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없어진다.
병들지도, 아프지도 않은 육체를 지닌 신인류의 도래로 병원도 제약회사도 사라진다.
전통적인 인간들을 위해 소규모로 존재하지만 그것조차도 실리를 따지는 정부 입장에서는 필요 없는 것들이다.
에덴 프로젝트.
자상하고 자신을 잘 이해해주던 아버지가 사고로 뇌를 다치고 나서 성격이 변해가는 걸 본 한국계 미국인 케빈은
인공지능 나비를 만든다.
매일 스스로 학습해서 나날이 발전해 가던 나비 덕에 케빈은 뇌과학에 혁신을 가져온다.
그리고 자신의 병 알츠하이머를 고치기 위해 트랜스미션이란 에덴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에덴 프로젝트 이후 세상은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고
인구 포화 상태인 지구를 위해서 달과 다른 행성으로 뻗어간다.
트랜스미션으로 변화된 인간들을 앞세워서.
이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진 신우는 크루세이더가 되어 트랜스미션을 연구하다 무서운 음모를 발견하게 된다.
그 음모를 만천하에 공개하기 위해 스스로 트랜스미션을 받기로 결정한다.
과연 신우의 결정은 인류에게 어떤 깨달음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