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단호함을 갖춰야 현대인이겠구나 싶었다.
착하기만 해서는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기 힘들다.
세상은 못된 사람이 더 행복해 보이니까.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문장이다.
나는 작가와 비슷한 사람인 거 같다.
남에 눈에 착한 사람이기보다는 나 자신이 행복하고 싶은 사람이라 이 문장에 공감한다.
뭔가 내가 가진 생각의 틀을 툭~툭~ 건드려 주는 글들이다.
내가 옳다고 믿고 있거나,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들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점검하기 좋은 단상들을 읽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내가 행복해야 행복함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불행한 사람은 다른 사람도 불행하게 만드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행복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기왕이면 좋은 기운을 나누며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읽고, 많이 보고, 많이 나를 돌아보며 살아야겠다.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움으로 채우지 않고, 작가처럼 나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채운다면
나는 나이 들어 갈수록 점점 더 괜찮은 어른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의 단상들이 가볍게 내 오래된 생각들을 건드려 준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을 살려면 가끔 내가 가진 오래된 생각들에 물을 주고, 통풍을 시켜줘야
한다.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이 책이 말해주고 있다.
새벽 1시 45분에 깨어 있다면
그 시간을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가져야겠다.
온전히 나에게로 향한 시선을 가져야겠다.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