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가 일벌로서의 삶을 택했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삶의 경험들.
세상엔 다양한 동물이 존재하고,
저마다의 방식대로 살고 있으며,
친절을 가장한 채 접근해서 언제든 잡아먹을 때만을 노리는 부류가 있다면,
자신이 아는 것을 아무 대가 없이 알려주는 부류도 있고,
남의 친절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류도 있으며,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하고 움츠리고 사는 부류도 있고,
스스로 잘난척하느라 함정에 빠지는 줄도 모르는 부류도 있었다.
그냥 무리 지어 꿀이나 나르는 생활을 했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세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