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긴 이 책은 실제로 겪은 일을 잡지에 연재한 것이다.
제목만 보고도 참 멋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나코는 집을 나와 며칠 여기저기 전전하면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X]라는 사이트를 알게 된다.
그곳은 모르는 사람들이 만나 소통을 하는 앱이다.
나나코는 자신의 프로필에 책을 추천해준다는 문구를 걸로 사람들을 만난다.
얘기만 들었을 때 이상한 사람들이 나오면 어쩌지? 하는 걱정스러운 사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의 관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나나코에게 책을 추천받는 만남이었다.
아무리 서점에서의 경력이 있다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책을 추천하는 건 몹시도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지인들이 읽을 책 좀 추천해 달라 하면 고민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