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우연의 일치.
이 모든 이야기는 정말이지 리우 수사관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읽어갈 때 더더욱 흥미로웠다.
마치 소녀가 필사적인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작전을 짜면서 범인의 일거수일투족과 주변 상황을 감지하며 하루하루 디데이를 향해 나아가는 절박한 상황을 연출한다면.
리우 수사관의 이야기는 한 편의 블랙 코미디를 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납치범이 오히려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리고 이렇게 술술~ 풀리다니. 이게 가능해?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뭔가 절박한데 안심스러운 상황.
인간 말종의 범인들이 무섭게 굴어도 우습게 느껴지는 상황.
무슨 이런 우연의 일치가 있어? 라고 갸웃거리는 상황.
뭐야. 이게 다야? 할 때 치고 들어오는 급박한 상황.
뭐 새로운 어벤져스들이야? 라고 생각하게 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정말 야금야금 영혼을 갈아먹게 만드는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진정한 복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이 팀들이 아까와져서 시리즈가 나오길 기대하게 된다.
읽어 보지 않으면 그 느낌을 온전히 알 수 없는 이야기.
복수해 기억해.
변호사인 작가의 데뷔작.
데뷔작이 이렇게 신선한 건 또 오랜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