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에 붙여진 용어를 풀이한 것만으로도 이 자세가 무엇을 위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 건 요가를 좀 더 쉽게 받아들이게 되는 요소가
된다.
이 책에 담긴 Q&A에는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있다.
첫 질문의 답변처럼 이 책은 나처럼 요가 학원 다니다 포기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책 같다.
아니면 요가의 자세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서 좀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각 장의 끄트머리에는 직장인, 프리랜서, 꽃중년, 임산부, 학생, 어린이를 위한 요가 자세가 부록처럼 담겨
있다.
그리고 저자의 동영상을 직접 볼 수 있는 QR코드가 담겨 있어 동영상을 보며 따라 해 볼 수 있다.
일단은 책이라서 몇 번을 곱씹으며 자세를 익힐 수 있다.
이 자세가 내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매번 주지 시킬 수 있다.
그리고 시간에 관계없이 하나의 동작이 몸에 습득될 때까지 해 볼 수 있다.
책으로 읽고, 몸으로 따라 하며, 동영상으로 다시 한번 완벽한 복습을 할 수 있다.
욕심부려서는 안되는 운동이 바로 요가라고 생각한다.
매일 꾸준히 내 몸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활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내 입에서 이 엄청나게 말하기 힘든 요가 용어들이 자연스레 발음해질 거라 믿는다.
당연히 내 몸도 유연해지리라 믿는다.
좋은 것은 늘 어렵게 오는 법이다.
요가도 그중에 하나이다.
어려운 동작들을 이루어내면서 오는 성취감을 나도 곧 맛보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