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 - 전 세계 젊은 작가 200명이 다시 사랑을 말하다
밥티스트 볼리유 외 지음, 자크 콕 그림, 김수진 옮김 / 더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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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콕. 일러스트레이터.

그가 전 세계 200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사랑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그리고 그 정의에 맞는 200개의 일러스트를 완성했다.

이 책의 탄생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랑에 대한 정의는 모두 각자의 사랑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다분히 사랑을 꿈꾸면서 이럴 거야라고 느끼는 감정이기도 하다.

 

 

사랑스런 그림과 짤막한 사랑의 단상들을 보고 있자니 갑자기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

사랑이 묵혀지면 생활이 되는 법이다.

사랑은 말하지 않으면 사장되는 것이다.

이 책엔 200가지 다른 버전의 사랑의 느낌들이 담겨있다.

 

 

그러니 넌즈시 누군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싶을 때

사랑을 잊고 사는 사람에게 사랑의 온기를 불어 넣고 싶을 때

사랑을 하는 건지 생활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어졌을 때

사랑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이제 막 사랑을 알아가려는 사람에게

사랑은 모르지만 그 시작점에 있는 이들에게

아니면 건조해진 내 마음에

 

 

선물하기 좋은 책이다.

 

 

 

 

 

 

200가지 사랑의 레시피들을 읽다 보면 나도 그런 사랑이 하고 싶어진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이 이쯤 어디인지 가늠해 보게 된다.

 

사랑을 해본 사람의 정의

사랑을 꿈꾸는 사람의 정의

사랑을 떠난 사람의 정의

사랑이 떠난 사람의 정의

사랑을 잃은 사람의 정의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의 정의

사랑의 철학적인 정의 등등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가 나에게 많은 사랑을 가르쳐 준다.

 

 

같은 재료를 200가지로 요리할 수 있는 사랑의 레시피

 

여전히 사랑이라고 너에게 말할 거야.

 

사랑처럼 불게 물들어가는 가을에 손에 넣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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