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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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견해를 밝히는 사람은 남의 지식을 잘못 받아들이고 과거의 지식을 미래의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런 다음 그들은 웃음거리가 되어 끊임없이 회자된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에서 견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위화는 뛰어난 견해들은 늘 우회적으로 드러난다고 말한다.

아마도 자신의 글들에 대한 스스로의 해답이 아닐까.

 

위화의 글은 처음이다.

그가 중국의 유명한 작가이고 그의 작품들이 영화화되었다는 것도 나는 이번에야 알았다.

허삼관 매혈기와 인생을 나는 영화로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는 감명 깊게 봤어도 영화 원작은 읽어 볼 생각을 못 했다.

 

작품이 아닌 산문으로 만난 위화.

 

 

 

 

문학을 선율로 음악을 서사로 말한다.

어떻게 읽고 어떻게 들어야 이렇게 장대한 글들이 나올 수 있는 걸까?


어떤 작가의 창작이 다른 작가의 창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 문학 속 글쓰기의 연속성으로 자리 잡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감정과 사상에 지속성을 부여한다. 여기에는 누가 이익을 얻는가의 문제도 없고 누가 가려지는가의 문제도 없다.


그의 글엔 많은 작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들은 그의 글에서 서로 이어져 있다.

한 명의 작가를 이야기하는데 결코 한 사람의 일생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위에 말처럼 글쓰기의 연속성으로 인해 서로서로 영향을 받기에 어느 누구도 독창적일 수 없다.

장문의 산문을 통해 그가 말하는 작가들을 읽어가며 얼마큼 읽어야 이렇게 쓸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렇게 깊게 사색하고,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다면 한 작품을 얼마나 자세하게 여러 번 읽은 걸까?

그저 읽었다는 것으로 만족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문학을 선율로 음악을 서사로 말한다.

어떻게 읽고 어떻게 들어야 이렇게 장대한 글들이 나올 수 있는 걸까?


어떤 작가의 창작이 다른 작가의 창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미 문학 속 글쓰기의 연속성으로 자리 잡아,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감정과 사상에 지속성을 부여한다. 여기에는 누가 이익을 얻는가의 문제도 없고 누가 가려지는가의 문제도 없다.


그의 글엔 많은 작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들은 그의 글에서 서로 이어져 있다.

한 명의 작가를 이야기하는데 결코 한 사람의 일생만 이야기하지 않는다.

위에 말처럼 글쓰기의 연속성으로 인해 서로서로 영향을 받기에 어느 누구도 독창적일 수 없다.

장문의 산문을 통해 그가 말하는 작가들을 읽어가며 얼마큼 읽어야 이렇게 쓸 수 있는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이렇게 깊게 사색하고, 심층적으로 살필 수 있다면 한 작품을 얼마나 자세하게 여러 번 읽은 걸까?

그저 읽었다는 것으로 만족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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