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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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나 나나, 우리는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간다.

당신이 걸어가는 길을 똑같이 걸으면서 당신이 경험하는 것을 똑같이 경험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고통은 다 같다.

 

 

 

오프라 윈프리가 만난 명사들

그들의 지혜를 이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다.

넓은 판형에

양장본이다.

사진들과 글들이 어우러진 책으로

생각보다 가볍다.

총 10장으로 이루어진 인터뷰집.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 있는 소중한 책이다.

 

 

이 책에 실린 사진도 내게는 의미가 깊다. 대부분 산타바바라에 있는 내 집에서 찍은 것으로 나는 이곳에서 신이 지금 여기에 존재하며 나 자신보다 거대한 모든 것들에 내가 연결되어 있음을 가장 깊이 느낀다.

 

 

 

 

 

 

 

 

9년간 방영되고

에미상 7회 수상에 빛나는 오프라의 최고 토크쇼

슈퍼 소울 선데이를 책으로 엮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알아갈 시간이 알차게 느껴진다.

 

그렇군요, 영성이란 더 중요한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이고, 우리의 마음과 몸보다 더 숭고한 무언가를 추구하는 열망이라는 거군요.

 

 

 

 

 

 

 

이 책은 무엇이다. 라고 정의 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그저 한 장씩 읽어가며 내적인 성숙을 다지는데 필요한 말들이 담겨있다고 말 할 수 있을 뿐.

전 세계 현존하는 현인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읽음으로써 중심을 잡기 힘든 이 세상에서 "나" 라는 자아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읽힐 수 있다.

그건 아마도 오프라 자신이 수 많은 명사들과의 만남에서, 자기 자신의 성찰에서 알아낸 것들을 서로 나누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미리 앞서가는 사람들의 마음가짐과 정신력을 읽으며 내 자신을 추려볼 수 있다.

 

 

나 역시 직접 경험해봐서 잘 알고 있다. 뭔가가 가슴에 깊이 와닿으면 그게 마치 진리를 비추는 등불처럼 느껴진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위대한 영성 지도자들이 내게 가르쳐준 것처럼 이제 당신도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영성은 영성을 알아보고 공명한다.

그것이 궁극적인 '아하'의 순간이다.

 

 

 

영성이란 단어의 뜻을 알고자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했다.

영성은 깨달음의 집합체이니까.

삶, 자연, 세상, 이치등을 깨달아 가다 보면 자연 영성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깨달음엔 나이가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언가를 얻는 사람도 있고,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뭐래?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쩜 이 책에 있는 모든 이야기가 사는데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치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사골국같은 책이다.

오래오래 두고 읽으며, 읽을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으며, 자신이 살아낸 인생에서 터득한 경험치 만큼만 알아챌 수 있고, 깊이있게 읽어야 하며, 무언가를 깨닫기 위한 전초전으로 읽어가야 하는 책이다.

무릇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아는 자들이다.

이 책을 한 번 읽고 나면 마치 내가 잘 정제되어진 느낌이 든다.

읽는 동안에도 내 안에 어떤 맑은 기운이 솟아나는 느낌도 든다.

지식을 주입시키는 책이 아니다.

건전한 세상살이를 강요하는 책도 아니다.

그저 세상의 이치와

그저 나 자신의 자아를 깨달아가기 위한 여정에 관한 글이다.

그래서 긴 호흡으로 꾸준히 읽어야 하는 책이다.

복잡한 마음이 산란할 때 어쩌면 이 책이 마음을 다독여줄 수 있다.

고통스러운 일속에서 허우적거릴때 어쩌면 이 책이 다른 생각을 심어 줄 수 있다.

마음의 갈피를 하나씩 잡아 주는 책이기도 하다.

나를 성숙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있어 읽어가면서 내 마음가짐이 조금씩 달라짐을 느낀다.

눈에 보이지 않고, 스스로 얼만큼 달라졌다고 말 할 수 없고, 남들도 나의 달라진 점을 눈치 채지 못하겠지만

내 자신은 알게 된다.

아주 조금 내가 달라졌다는 것을.

나만 아는 비밀로 나의 달라진 점을 갈고 닦아 간다면 어느날 주위 사람들도 나를 다르게 대할 거 같다.

오프라를 믿는 이유는

그녀 자체가 고통과 슬픔과 분노를 이겨낸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런것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음에 품고 성공한 사람들에게선 절대 볼 수 없는 것들을 그녀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오프라를 더 좋아하게 됐다.

끊임없이 자신을 나아가게 하는 힘. 을 지닌 몇 안되는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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