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들은(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왕국 사람들) 왕을 피해 모여 살고 있었다.
그들은 더 이상 구부정하게 서 있기를 포기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길 원했다.
그런 그들에게 조니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두의 가슴을 적셨다.
마크 트웨인이 이 이상하고도, 신비한 이야기에서 딸들에게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아마도 언제나 다정한 한 마디를 잊지 말라는 거
아니었을까?
끝맺지 못한 이야기를 잘 다듬어 자신과 트웨인이 친구이며 서로 이 이야기에 대해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며 마무리를 한 필립
스테드.
이 이야기는 한 번만 읽어서는 그 뜻이 잘 스며들지 않는다.
그림을 찬찬히 바라보며 이야기를 음미하다 보면 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어주려 했는지 알게 된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아니며
모든 것을 지배할 위치도 아니라는 것.
남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내세우면 살기 힘든 세상이 된다는 것.
친구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는 것.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
내가 발견한 이야기의 내용이다.
아마도 다른 많은 것들을 더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림은 어른들에게도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제목처럼 특이한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왜 납치가 아니라 도난일까?
읽으면서 그 의미를 찾아보시길...
이야기에도
인연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한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