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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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거의 안 읽는 나에게 도전하고 싶은 책이 왔다.

제목은 익히 들어 본 특별함 없는 거지만 저자의 이력에 마음이 갔다.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이런 충고들로 이루어진 게 아니어서 좋다.

 

 

이제 1만 시간의 법칙은 집어치워라!

차이는 시간이 아니라 횟수에서 만들어진다!

 

 

하루하루 작은 습관을 들이는 이야기다.

어려운 게 아닌

나를 바꿀 수 있는

아주 작고 사소한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

그 습관이 이자가 붙어서 돌아왔을 때 달라져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습관.

나쁜 습관은 내가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내 몸에 착~ 달라붙는다.

반대로 좋은 습관은 노력해도 잘 몸에 붙지 않는다.

 

그게 다 이유가 있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차이를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

 

자기계발서인데 에세이처럼 읽힌다.

저자의 시련과 적절한 예들이 책을 지겹지 않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모처럼 끄덕끄덕하며 읽었다.

 

 

 

타고난 재능으로 야구선수가 된 저자는 훈련 중 부러진 방망이가 얼굴로 날아들어 중상을 입는다.

회복은 했지만 예전과 같지 않다는 걸 깨달은 저자는 좌절 대신 사소하게 보이는 일들을 습관으로 만들어 자신을 채워간다.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2군 생활을 하면서 그는 자신의 주변을 깨끗하게 정돈하는 습관을 들인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 정갈함이 많은 걸 달라지게 한다는 걸 그는 깨닫는다.

 

 

지극히 작은 발전은 시간이 흐르면 믿지 못할 만큼 큰 차이로 나타날 수 있다.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습관을 변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얻고 싶은 결과가 아니라 되고 싶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습관을 유지하려면 즉각적으로 성공했다는 느낌이 필요하다.

 

 

 

책 편집이 참 잘 되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방법과 나쁜 습관을 버리는 구체적인 방법을 쉽게 정리해주고 매 단락마다 요약을 해두어 다시 한번 읽은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습관은 복리로 작용한다.

이 문장은 뇌리에 박혀서 지워지지 않을 거 같다.

 

습관은 시간이 아니라 반복에 의해서 완성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습관엔 덜 적용되는 모양이다.

 

운동을 예로 들자면

헬스 끊어놓고 하루 이틀 가고 나면 차일피일 미루다 안 가고 만다.

그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런 방법을 제시한다.

 

일단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헬스장에 간다.

딱 5분만 있다가 나온다.

이걸 며칠 계속하면서 헬스장에 가는 습관을 일단 들여놓는다.

 

운동을 하고 안 하고는 둘째다.

일단 헬스장에 가기까지의 습관이 우선이다.

내게 정말 절실하게 와닿는 얘기다.

그동안 버린 돈만 모았어도 세계문학전집을 몇 질 사고도 남았을 것이다.

 

 

자기계발서라 쓰고 에세이라 읽는다.

판형도 시원하고

저자가 글도 맛깔나게 써서 지루할 틈이 없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나쁜 습관들과 결별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 내게는 값진 시간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고 오늘부터 시작한 나의 습관은.

물 마시기.

물병에 물을 채워 집안 곳곳에 두고

눈에 띌 때마다 물을 한 모금이라도 마시는 거다.

물 마시기가 습관이 되어 하루 8잔의 물을 매일 마시는 것이 나의 목표다.

지켜지기를!!!

 

 

한 번쯤 읽어보고 습관을 점검하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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